[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풀뜯소' 식구들이 지은, 지아 자매와 함께 목장 일을 이어갔다.
22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한태웅, 박나래, 양세찬, 박명수는 동물농장 투어 후 목장 아랫동네에 위치한 카페로 향했다. 직접 만든 수제 간식과 유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이거는 일이 완전 다르다"고 말했고, 한태웅은 "6차 산업이다. 자기가 키워서 가공, 유통까지 하는 것을 6차 산업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농업이 실질적으로 남는 게 없다. 1차 산업부터 유통까지 내가 하면 중간 과정 없이 남는 게 조금이라도 생기니까 관심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한태웅과 양세찬은 돼지우리 청소 임무를 맡았다. 두 사람은 돼지우리에서 돼지 똥을 치웠는데, 그 냄새에 기겁한 모습을 보였다. 한태웅은 양세찬에게 "형님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태웅은 "소똥이고 닭똥이고 다 치워봤지만 이렇게 독한 똥은 처음"이라며 "이거는 호들갑이 아니라 직접 와서 맡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박나래는 카페 일을 배우기로 했다. 두 사람은 첫 번째로 카페라테 만들기에 나섰다. 지은은 "우유의 양은 170g을 넣는다.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며 "우유가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와 달라서 거품이 좀 다르게 올라온다. 우유에 스팀 한 후 에스프레소에 넣으면 된다"고 알려줬다.
지은의 지시에 따라 카페라테 만들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우유로 하트 모양 만들기에 실패해 멋쩍어했다. 박명수도 도전했다. 박명수는 스팀우유 만들기부터 실패했다.
박명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집에서 하는 라테가 있다. 그건 원심으로 된다. 우유 스팀이 어려운 것 같다. 연습을 더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계속 연습을 했지만 실패했다. 박나래는 "선배님이 오기가 있다. 안 되면 계속하려고 하는데 안타깝더라. 선배님도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보이더라"고 인터뷰했다.
박명수는 "다른 메뉴들도 라테 우유처럼 거품을 내야 하는데 우유 스팀이 안되면 다 안 되는 거잖나"라고 절망했다. 그는 실수 없이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털 깎기에 이어 젖소 우유 짜기에도 나섰다. 박명수, 한태웅은 지아와 함께 이동했다. 이때 문제가 생겼다. 젖소들이 뛰어다니며 통제불가 상황에 직면한 것. 지아는 "젖소를 다 몰아서 젖을 짠 다음에 밥을 먹여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급해서 시간 절약을 해야겠단 생각에 밥을 먼저 먹인 것"이라고 자책했다.
흥분한 소들 때문에 결국 촬영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젖소들은 시간이 지나자 조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지아는 착유를 하기 위해 다시 소를 몰았는데, 우두머리 젖소가 대기장 입구로 들어가자 다른 소들도 우르르 들어갔다. 순식간에 소몰이가 끝났고, 착유실에서 우유를 짜고 소독한 뒤 젖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작업을 이어갔다.
박나래, 양세찬은 지은과 체험 준비에 나섰다. 다음 날 농장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지은은 "내일 손님들이 오시잖나. 손님들이 내일 할 체험이 버터 만들기와 아이스크림 만들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양세찬은 지은의 설명을 꼼꼼히 메모했다.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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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