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9 17:49 / 기사수정 2010.01.09 17:4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안양 한라가 '코리아 라이벌' 하이원에 역전승을 거두고 새해 처음으로 열린 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안양 한라는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하이원의 서신일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라던스키와 2골을 터트린 김원중의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에 6-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홈 팀 하이원의 우세로 시작됐다. 하이원은 팀 스미스와 알렉스 김의 두 거포를 앞세워 안양 한라를 괴롭혔다. 골은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1피리어드 11분 19초, 서신일이 이승준의 패스를 받아 안양 한라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추가돌은 터지지 않은 채 1피리어드가 마감됐고, 2피리어드 들어 분위기는 백중세로 바뀌었다. 2피리어드 4분 50초에 9경기만에 복귀한 브락 라던스키가 동점골을 넣었고,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조민호가 역전골을 넣었다. 하이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2피리어드 27분 18분에 수비수 오현호가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안양 한라 수비의 빈 틈을 타 골을 넣으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안양 한라의 공격력이 빛을 발한 것은 3피리어드였다. 3피리어드 시작 1분 18초 만에 박우상의 패스를 김기성이 감각적인 골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 나갔고, 이어 김근호의 골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하이원은 야마다 유야가 한 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안양 한라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김원중이 내리 2골을 터트리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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