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청춘 군단이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장착하고 2막의 문을 연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이하 '와이키키2')가 반환점을 돌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에피소드와 몸을 사리지 않는 청춘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이 변함없는 웃음 폭풍을 일으키며 사랑받고 있다.
꿈과 사랑 앞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와이키키 청춘들의 파란만장 생존기가 더 강력한 ‘꿀잼’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이에 유쾌한 청춘 에너지를 발산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춘 6인방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이 2막에 앞서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매회가 웃음 명장면! 본방송만큼 빵빵 터지는 촬영장 뒷이야기
매회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로 웃음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만큼, 촬영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김선호는 “코로 피리를 부는 장면이 기억이 남는다. 찍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 8회에서는 정은이의 ‘알프호른’을 보고 ‘그 곰방대는 왜 들고나왔어?’라고 말하는 부분이 너무 웃겨서 웃음바다가 됐던 기억이 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폭소를 유발했던 문가영은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아니지만 수연이 정도는 아니다. ‘밤편지’는 애창곡이라 음치 연기가 더욱 힘들었다. 연기가 어색하면 에피소드 자체가 망가질까 봐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이경과 함께 ‘세기의 거지’로 역대급 분장쇼에 합세한 안소희는 “처음 의상을 봤을 때는 고민이 많았는데, 기왕 거지가 될 거면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고 스스로도 많이 웃었는데,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원은 6, 7회에 소개팅남으로 등장한 심형탁과의 촬영을 떠올렸다. “상상했던 웃음소리와 완전히 다른 소리를 내셔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어려운 연기를 멋지게 보여주신 심형탁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들이 밝힌 청춘 군단의 끈끈한 팀워크와 막강 꿀케미의 비결은?
코믹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배우들 간의 호흡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코믹커플로 손꼽히는 환장의 절친 ‘준기봉(준기+기봉)’ 듀오 이이경과 신현수. 이이경은 신현수에 대해 “성실함이 가장 돋보이는 친구다. 나의 애드리브에 자연스럽게 반응해주며 씬을 더욱 빛나게 해준 일등공신”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현수 역시 “이이경과 함께하는 촬영은 매번 기대된다. 예상치 못했던 애드리브가 정말 재밌다. 현장 분위기가 즐거워 장면도 재밌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현수와 뜻밖의 케미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김예원은 “이제는 신현수가 아닌 국기봉에 더 가까워 보인다. 평소에는 정말 진지하고 깍듯한 친구인데, 원래 성격과 다른 부분을 무던히 노력해주고 있다. 항상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채워준 덕분에 실존하는 기봉이와 마주하는 듯 느껴진다. 순수에는 위대함이 존재한다고 믿는데, 때로는 바보 같기도 한 기봉이가 곧 유리에게 놀랄만한 진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으로 유리와 기봉이의 호흡을 더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청춘군단이 직접 뽑은 ‘와이키키2’ 명장면·명대사
때로는 참을 수 없는 폭풍 웃음을,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명대사를 묻자 김선호는 “1회에서 기봉이가 ‘준기야, 나 똥 쌌어’하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신현수 배우의 사랑스러운 발음과 표정이 ‘와이키키2’가 어떤 드라마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지 않았나 싶다. 신현수의 연기를 보면서 코믹 연기를 대하는 나를 돌아보고, 더 많이 내려놓자고 다짐했다. 진심으로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연기를 포기하려는 정은에게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힘든 것보다, 좋아하는 일 하면서 힘든 게 더 나은 것 같다’는 대사가 나를 대변하면서도 이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말하는 것 같아 뭉클했다”며 준기의 대사를 꼽았다.
신현수는 “기봉이가 1군 테스트를 받기 전에 친구들의 응원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진심으로 따뜻함이 느껴져 울컥했다. 가장 좋은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가영 역시 기봉이의 장면을 뽑았다. “기봉이가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그만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토록 원하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이 마음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소희는 “발로 라면 먹고, 탁구공 치고, 키보드까지 쳤던 장면들이 제일 인상 깊었다. 연습도 많이 했고,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고민해주신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예원은 “우식, 수연이의 음치 탈출기가 떠오른다. 진지함 속에 웃음을 담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올리는 연기에 현장에서도 박수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귀엽고도 심각한 음치 연기를 한 수연이도, 거기에 하늘 끝까지 열 올리는 우식이도 고생이 많았다. 방송을 보니 역시나 재밌었다”고 전했다.
#몸 사리지 않는 하드캐리 열연의 비결? 바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청춘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온몸 던진 하드캐리 열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김선호는 “시청자 반응을 종종 보고 있다. ‘실제로 얼마나 불쌍한 인생이야’라는 의미가 내포된 댓글이 인상적이었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최악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와이키키2’에서 말하고자 하는 게 힘들고 짠내 나는 상황 속에 놓인 청춘들이지만 함께여서 웃을 수 있다는 건데, 그 핵심을 제대로 읽으신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무엇보다 ‘정말 열심히 한다’는 댓글이 마음을 알아주시는 듯해 뭉클했다. 더욱 몸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과 다짐을 밝혔다. 신현수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여섯 친구들과 함께 살면 정말 유쾌할 것 같다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았다. 그만큼 우리 드라마에 공감해주시고 함께 즐겨주고 계신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문가영은 “아직까지 수연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일이 없다 보니 너무 수동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해보는 일이 많아 서투르긴 해도 의지가 강하다”며 “그런 수연이의 입장에서 함께 걱정해주고 위로해줄 때 힘이 많이 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안소희는 “지난 방송에서 보여드린 거지 분장 씬을 보시고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 힘들게 촬영한 만큼 반응이 좋아 뿌듯했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김예원은 “차차남매, 유리와 기봉의 케미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는 반응이 많았다. 현장에서의 좋은 호흡이 극에서도 그대로 다 드러나는 것 같다”고 밝히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칭찬해주시는 것 자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전히 꿈과 사랑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와이키키 청춘들… 꽃길 걷게 될까?
2막에서도 청춘들의 직진은 계속된다. 김선호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만큼 ‘사랑’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수연이를 향한 우식이의 외사랑뿐만 아니라 어떤 인물들이 커플로 이어질지, 어떤 ‘꽁냥꽁냥’한 에피소드들이 그려질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이경은 “이제 겨우 소개가 끝났다. 앞으로 더 ‘와이키키’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된다. 가끔은 뜬금없지만,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만드는 ‘와이키키’만의 매력 놓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 웃어달라”며 더 강력해질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신현수는 “여섯 친구의 꿈을 향한 도전과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마지막까지 즐거운 ‘와이키키’로 여러분을 찾아갈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본방 시청을 독려했다.
문가영은 “여섯 청춘들이 넘어지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는지, 그리고 수연이가 언제쯤 우식이의 마음을 알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저희를 보면서 웃고, 울고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안소희 역시 “앞으로 준기와 정은이가 어떤 관계로 나아가게 될지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멤버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황당한 사고를 칠지도 포인트”라고 짚었다. “와이키키는 매회가 시작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한 촬영이라 순식간에 중반부로 접어든 것 같다”고 밝힌 김예원은 “현장의 유쾌함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끝까지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알콩다콩 러브스토리로 더욱 풍성해질 이야기에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해 다음 이야기에 기대를 증폭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 9회는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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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