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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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충남도청 꺾고 핸드볼큰잔치 첫 승

기사입력 2010.01.07 18:34 / 기사수정 2010.01.07 18: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SK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경기에서 한체대가 충남도청을 24-23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전반 3분이 지나는 동안, 두 팀은 득점 없이 시소게임을 펼쳤다. 고주석(한체대)의 선취골로 첫 득점에 성공한 한체대는 골기퍼 김상형(한체대)의 선방으로 5-1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충남도청에 연이은 인터셉트를 당한 한체대는 속공을 계속 허용하며 7-7 동점을 이루었다. 전반 중반까지 상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양 팀은 상대방의 골문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레프트 백인 김태완(충남도청)의 연속 골에 힘입은 충남도청은 11-9로 한체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반 1분을 남긴 상황에서 고주석(한체대)이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체대의 추가골은 후반전으로 미뤄졌다.

후반전에 임한 충남도청은 김용현(충남도청)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이제섭(한체대)의 절묘한 중거리 슛이 두 번이나 골대 그물을 흔들면서 한체대의 추격이 시작됐다.

박민석(한체대)의 득점으로 13-14까지 따라잡은 한체대는 고주석의 속공과 김현수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15-14로 전세를 뒤집었다. 충남도청도 김용현과 김태완의 분전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체대는 주전 피벗인 강보근(한체대)이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위기를 맞았다. 동료의 부상에 수비 집중력이 더욱 살아난 한체대는 충남도청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충남도청은 16-16의 상황에서 김태완의 중거리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수비진의 선방에 이은 박민석의 공격이 통한 한체대가 19-18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현수와 하민호(한체대)의 골로 21-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분을 남긴 상황에서 이제섭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슛을 터트리며 한체대는 24점 고지에 올라섰고 결국, 24-23으로 승리했다. 경희대에 1패를 당한 한체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 = 한체대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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