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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조여정, 子 위해 남다름 자살로 위장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0 07:10 / 기사수정 2019.04.20 01: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을 자살로 위장한 건 조여정이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5회에서는 선호(남다름 분)가 손을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인하(추자현)는 선호가 사고 당일 신은 운동화의 끈이 평소와 다르단 걸 알았다. 선호는 리본으로 묶는 게 싫다고 했지만, 운동화는 리본으로 묶여 있었던 것. 강인하는 형사 박승만(조재룡)에게 지문 감식을 요청했지만, 지문 감식이 의미 없다는 말이 돌아왔다. 천 운동화엔 지문이 남지 않는다고.



강인하가 가해자들만이라도 하면 안 되냐고 하자 박승만은 "미성년자는 등록된 지문이 없어서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강인하는 "그럼 도대체 경찰이 할 수 있는 게 뭐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신 박승만은 선호의 예상 동선을 살펴보기로 했고, 이를 보던 최지경 기자가 강인하에게 접근했다.

박무진(박희순)은 학교 후문 앞 트럭에서 호떡을 파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박무진이 "경찰이 오기 전 후문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사람 못 봤냐"라고 하자 남자는 "차에서 졸다가 경찰차 소리에 깨서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블랙박스도 없었다. 하지만 남자는 "근데 승용차가 서 있었던 것 같긴 하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서은주(조여정)는 준석(서동현)의 서랍을 뒤졌다. 준석은 처음부터 자기 말을 믿지 않았던 거냐며 화를 냈다. 사고 당일 강인하의 말처럼 선호와 함께 있었던 사람은 준석이었다. 서은주는 추락한 선호를 발견, 바로 신고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준석이 떠올랐고, 준석이 옥상에 있는 걸 봤다.

준석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며 울고 있었다. 이에 서은주는 구급차를 부르는 대신 준석을 차로 보내고, 현장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선호의 운동화를 벗길 때에도 준석의 손은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동희(이재인)는 이진우(윤나무)에게 선호에 대한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망설였다. 앞서 오빠 한동수(서영주)는 "아무도 믿지 마. 선호가 자살하지 않았단 확실한 증거 있어? 증거 있어도 돈 있고 빽 있으면 다 덮고"라며 저번처럼 끼어들어서 당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

동희가 입을 열지 않자 이진우는 "너 방관하면 걔들이랑 똑같아지는 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동희는 "선생님은 뭐가 다른데요? 선생님 눈에도 전 그냥 유령이잖아요. 한 번도 저한테 말 걸어준 적 없잖아요"라고 일갈했다.

학폭위 결과 가해자들은 고작 교내 봉사 3일을 받은 상황. 동희가 용기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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