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7 11:33 / 기사수정 2010.01.07 11:33
- 연봉 6억 3,200여만 원으로 1위··· 이창호 2위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최철한 9단이 2009년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바둑 올림픽'인 응씨배에서 우승하며 40만 달러를 거머쥔 최철한 9단은 14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과 14회 삼성화재배 16강 등 세계기전에서 활약했으며, 국내 기전에서도 10기 맥심커피배 우승, 14기 천원전 4강 등의 성적을 올렸다. 6억 3,200여만 원의 상금으로 97년 입단 이후 첫 상금랭킹 왕에 오른 최9단은 2008년도에는 6,4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려 15위에 그쳤었다.
상금랭킹 2위는 5억 2,000여만 원을 번 이창호 9단에게 돌아갔다. 이9단은 6회 응씨배 준우승(10만 달러)과 22회 후지쯔배 준우승(500만 엔), 7회 춘란배 준우승(5만 달러)을 차지했으며, 14회 LG배 결승 진출, 14회 삼성화재배 4강, 37기 명인전 우승(1억 원), 27기 KBS바둑왕전 우승, 5기 물가정보배 준우승 등의 활약을 펼쳤다.
2009년 상반기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이세돌 9단이 4억 4,400여만 원을 획득해 3위에 올랐고, 후지쯔배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국제기전 우승을 맛 본 강동윤 9단이 3억 2300여만 원으로 4위, 2008년 상금랭킹 2위였던 박영훈 9단은 1억 8,300여만 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71승 20패를 거두면서 최다대국, 다승, 승률(78%), 연승(17연승)등 총 4관왕에 오른 김지석 6단은 1억 4,200만 원의 수입으로 6위에 그쳤다. 그러나 김6단이 1억 이상을 번 것은 2003년 입단 이후 처음이다.
연말인 12월 나란히 우승을 기록한 조한승 9단과 박정환 5단이 1억 3,000여만 원과 1억 600여만 원으로 7위와 8위를 기록했고, 9,400여만 원을 획득한 허영호 7단은 상금랭킹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상금랭킹 10위는 9,3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린 원성진 9단이 턱걸이했다. 10위 원성진 9단과 11위 윤준상 7단의 차이는 불과 12만 7,000원 차이였다.
한편, 여류 기사 중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기사는 여류명인전과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하며 3,2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린 루이 나이웨이 9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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