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려운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19, 20회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가 한빛(려운)을 빼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는 이재준(최원영)과 모이라(진희경)의 수하들에게 쫓기던 한빛을 잡아채 한빛의 정신을 잃게 했다.
그때 한소금(권나라)이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한빛을 애타게 부르며 오고 있었다. 나이제는 한소금이 온 것을 봤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소금은 이재준과 모이라가 한빛을 쫓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직접 모이라를 찾아갔다. 모이라는 한소금에게 한빛이 태강그룹 회장 이덕성이 쓰러진 후 그의 주식을 들고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알려줬다.
모이라는 곧 태강그룹 후계자 결정 이사회가 열린다며 한빛이 갖고 있는 주식이 누구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태강의 주인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나이제에게 제대로 당한 선민식(김병철)은 이재준에게 연락해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재준은 정민제(남경읍)의 서서울 교도소 이감 소식을 알려주며 정민제를 처리하라고 했다.
선민식은 정민제와 함께 서서울 교도소로 향하는 호송차량을 타게 됐다. 정민제는 자신이 이재준을 저격할 자료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선민식은 이재준이 왜 자신에게 정민제 저격을 지시한 것일지 넌지시 물어봤다.
정민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선민식은 만성 신부전증인 정민제의 상태를 이용, 약물을 주사하고는 곧 심정지가 와야 정상이라고 말해줬다. 정민제는 그제야 선민식에게 당한 것을 알고 분노했다.
나이제는 정의식(장현성)을 통해 선민식이 정민제와 같이 서서울 교도소로 온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나갔다. 정민제가 위독한 것을 확인한 나이제는 응급처치를 하고자 했다.
선민식은 자신이 어떤 약물을 주사했을 줄 알고 처치를 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나이제는 선민식의 꼼수를 알아채고는 "급한 사람은 당신인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선민식은 해독제를 나이제에게 건넸다.
나이제는 정민제를 처치한 뒤 동생 집으로 갔다. 집안에는 한빛이 잠들어 있었다. 그동안 한빛을 데리고 있던 건 나이제였다.
나이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민식은 정민제를 만나러 갔다. 그런데 정민제가 숨을 쉬지 않았다. 고영철(이준혁)이 정민제에게 주사를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준은 나이제가 한빛을 빼돌린 것을 알아채고 한빛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곳으로 이동했다. 그 시각 한소금을 만나고 있던 나이제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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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