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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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美 대학리그 MVP 데스티니 영입

기사입력 2010.01.06 15:26 / 기사수정 2010.01.06 15: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데스티니 후커(미국, 22)를 영입했다.

195cm의 장신공격수(레프트)인 데스티니는 '09시즌 미국대학리그'에서 텍사스대학교의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며 그 해 MVP와 득점왕을 수상했다.

후크 펀치(Hook Punch)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데스티니는 큰 키와 가공할 만한 탄력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이 특징이다. 순발력 또한 뛰어나고 수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 대학 새내기였던 06시즌에서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던 데스티니는 이후 3년 동안 6차례 금주의 '베스트 12'에 선정된 바 있는 촉망 받는 유망주이다.

특이할 만한 점은 그의 이채로운 이력이다. 텍사스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친 그는 NCAA(전미대학스포츠협회)에 배구선수로뿐 아니라 높이뛰기 선수로도 등록되어있다. 2009시즌까지 3차례나 전미대학 높이뛰기 챔피언 자리를 지냈다.  

이성희 GS칼텍스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실력을 지닌 데스티니의 영입으로 최근 침체 된 팀 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데스티니는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홈 개막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 = 데스티니 후커 (C) GS칼텍스 구단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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