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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난적 맨시티 꺾고 4강 쾌거

기사입력 2019.04.18 07:24 / 기사수정 2019.04.18 07:3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4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따내게 됐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재편된 이후 토트넘이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호골과  12호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팀의  4강행 일등공신이 됐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11골)가 갖고 있던 아시아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4강 역시 처음으로, 손흥민은 박지성, 이영표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는 뛸 수 없다.

맨시티가 전반 4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속골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동점골을 올린 손흥민은 전반 10분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시즌 20호골을 완성하는 득점이기도 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베르나르도 실바의 골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고, 전반 21분 스털링의 득점으로 다시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거칠게 토트넘을 압박했고, 토트넘은 휴고 요리스의 선방을 앞세워 버텼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데브라위너의 돌파를 막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 14분 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게로의 오른발 슛으로 달아나자 토트넘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르난도 요렌테가 득점을 올리며 기사회생했다. 추가시간 스털링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고, 더 이상의 반전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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