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진선규가 '나빌레라'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는 17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연습실 공개에서 "심덕출 역할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진선규는 "연습 과정 중이라 박자를 잘 못 맞춘 부분은 있지만 개막하면 그럴 일 없을 것이다. 웹툰을 보면서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어떤 방식이든 무대든 매체든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그때 느꼈던 감동을 관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해서 잘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같은 역을 맡은 최정수 역시 "원작을 보고 많이 울었다. 공연으로 만들어졌을 때 울림과 감동은 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힘든 분들과 사회의 소외된 분들이 많이 와서 공연을 보고 힘을 갖고 꿈을 다시 찾았으면 한다"고 곁들였다.
'나빌레라'는 일흔을 목전에 두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현실의 벽 앞에 방황하는 스물셋 발레리노 채록,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발레라는 교집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꿈을 꾸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는다.다음 웹툰의 화제작이었던 HUN 작가의 '나빌레라'가 원작이다.
진선규, 최정수가 덕출 역을, 강상준, 브로맨스 이찬동이 채록 역을 맡았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모래시계', '금란방' 등의 박해림 작가와 '왕세자 실종사건','오이디푸스', '리처드 3세' 등의 서재형 연출, '난쟁이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등의 채한울 작곡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의 유회웅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빌레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