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걸린다.
앞서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함께 마약을 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됐다. 황하나는 과거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된 바 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이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오전 그의 자택과 신체를 압수수색 했다.
박유천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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