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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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관련無"vs경찰 "증거 충분→자택 압수수색"…진실공방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16 09:2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둘러싼 박유천과 경찰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박유천 측은 기자회견과 변호사 선임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2015년 필로폰을 끊었지만 올해 초 연예인 A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다. A씨가 잠든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연예인과의 교류가 잦았던 황하나가 연예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하자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전 연인인 박유천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러나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은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당시 박유천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채널A 뉴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의 전화 통화와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약 사건에 연관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이번주내로 박유천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자택 압수수색을 먼저 진행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박유천의 주장과 경찰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며 진실 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경찰이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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