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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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거미의 귀호강 라이브+직접 꼽은 인생 노래 [종합]

기사입력 2019.04.15 13:55 / 기사수정 2019.04.15 15: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요광장' 거미가 완벽한 라이브 무대와 함께 자신의 인생 노래를 꼽았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3~4부에는 가수 거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가요광장'에 출연한 거미는 "한동안 OST로 활동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샐범을 내고 방송 활동도 하다보니까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한해 한해 몸 상태가 다르다. 이정도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힘들어진다"며 웃었다. 

이날 청취자들은 거미의 출연에 이번 신곡 '혼자'를 언급하면서 열렬하게 반겼다. 이에 이수지는 '혼자' 발표 후 사람들의 댓글 반응을 봤느냐고 궁금해했고, 거미는 "댓글 반응은 잘 안본다. 댓글에 좋은 말씀도 있지만 속상한 말도 있지않나. 거기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 신경을 안 쓰는 줄 알았는데 제가 신경을 쓰더라. 순간순간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거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을 칭찬했고, 거미는 "학습된 것도 있고 타고난 것도 있다. 아마 제가 감정선이 예민한 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노래에 있어서의 기술적인 면은 연습을 통해서 이뤄졌다. 상대방 마음을 알려고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거미는 '혼자' 라이브 무대도 펼쳤다. 청취자들은 라이브를 들은 후 "감정 장인이다. 이래서 낮술을 하나보다. 일을 못 하겠다"며 거미의 목소리에 푹 빠졌음을 전했다.

거미는 오는 5월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첫 공연 장소는 청주. 이에 거미는 "청주에서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첫 무대에서 느낌이 온다. 그래서 청주가 가장 기대가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또 걱정도 된다. 지근 한창 콘서트 준비 중이다. 반 이상은 준비가 됐다"며 웃었다. 

이수지는 "거미씨의 콘서트를 찾은 유명인들 중에 놀랐던 분이 있느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거미는 "의외로 자주 와주셨던 전인화 선배님이다. 가족분들과 함께 공연에 오신다"고 답했다. 

또 거미가 뽑은 '인생노래'로 공개됐다. 거미는 이선희의 '그리운 나라'를 꼽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아버지 동창회 모임에 가족동반으로 갔었다. 피아노를 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장기자랑이었다. 어렸을 때 애창곡이었다. 어렸을 때 우연히 들었는데도 와 닿았다"고 말하며 즉석 라이브를 들려줬다. 

두 번째로는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꼽으며 "고등학교 때 축제에서 이 노래를 불렀었다. 그 모습을 보시고 가요계 관계자 분이 처음 연락을 주셨다. 오디션을 보게 된 계기가 된 노래다. 당시에 반응이 학생들이 좋았었다. 이후에 연습생이 되고 나서 박미경 선배님을 직접 뵀는데, 선배님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다. 그래서 가수가 되기 전에 박미경 선배님이 콘서트 게스트로 데리고 다녀주셨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세 번째로는 거미의 '기억상실'이었다. 거미는 "저한테 의미있는 곡이다. 1집 데뷔 이후에 성대결절 때문에 활동을 못했었다. 많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 곡이 좀 어려웠다. 많이 반대도 하셨는데 제가 고집을 부려서 발표를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 노래 이후에 저를 더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거미는 최근 새 싱글 앨범 '혼자'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연인 사이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 곡이다. 

거미는 오는 5월 4일 청주를 시작으로 진주, 천안, 울산, 성남, 서울, 부산, 대구, 제주도 등 총 10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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