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태란 "김혜수, 만나도 결혼 얘기 안 해...충분히 멋진 분"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태란이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태란이 스페셜MC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란은 남편과의 신혼여행 에피소드, 그리고 결혼 6년차에 벗겨진 콩깍지에 대해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란은 남편과의 행복하고 달달한 결혼생활을 말하면서도 "신혼여행 가서 싸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태란은 "신혼여행을 갔을 때, 호텔 웨이터분이 너무 친절해서 저도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했더니 남편이 외간 남자에게 웃으면서 얘기를 한다고 질투를 하더라"고 황당해하더니 이내 "그만큼 남편이 저를 좋아했던 거죠~"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이태란은 절친인 김혜수와 김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수, 김민정을 비로해 다른 여배우들과 함께 종종 만난다는 이태란. 이에 신동엽은 "그럼 결혼에 대해서 그분들꼐 추천을 하는 편이냐, 아니면 말리는 편이냐"고 궁금해했고, 이태란은 "신기하게도 만나면 결혼 이야기는 잘 안한다. 지금도 충분히 멋있으시지 않나. 드리고 혼자 사는 게 외롭지 않으면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태란은 신혼 초에 "남편에게서 이완 맥그리거의 분위기가 난다"는 말을 했던 것에 대해 "어떻게 계속 설레면서 살겠냐. 그럼 못 산다. 지금은 편하다"고 했고, 이를 들은 신동엽 역시 "계속 설레면 사람 죽는다"고 공감해 큰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이태란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가 우연한 기회에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던 계기도 들려줬다. 이태란은 반복되는 회사 생활이 지겨울 때 쯤 단역 연기를 회사 일과 병행하며 생활했었다고. 그는 "그 때 마침 공채탤런트 선발대회를 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될 생각도 못했는데 응시를 해봤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1등을 했다. 그 인연으로 이렇게 배우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