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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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 딸 김소연 버린 최명길에 분노…시청자 울렸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5 06:45 / 기사수정 2019.04.15 00: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최명길과 재회한 후 김소연을 걱정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5회·16회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와 전인숙(최명길)이 28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박선자의 가게를 찾아갔고, 박선자는 "네 년이 여기 왜 왔어?"라며 독설했다. 전인숙은 "반겨주실 거라고 생각 안 했지만 그래도 좀 서운하네요. 28년 만에 뵙는 건데"라며 서운해했다. 박선자는 "그래. 28년이다. 정확하게 28년이야. 그거 세고 있던 년이 오밤중에 귀신처럼 나타나? 형님이라고 부르지도 마. 네가 인간이냐. 얼음장같이 차가운 년. 어디 제 새끼 버리고 가서는. 네가 어미냐? 너 짐승만도 못해. 짐승도 제 새끼는 그렇게 안 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인숙은 의자에 앉았고, "승현이 잘 있나요? 미국에서 잘 살아요?"라며 물었다. 전인숙은 회사에서 마주친 강미리(김소연)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 박선자는 "미국 보내버리라고 돈까지 줘놓고 그게 이제 와서 왜 궁금해? 아주 잘 살고 있지"라며 거짓말했다.

전인숙은 "다행이네요"라며 안도감을 느꼈고, 박선자는 "새끼가 제 어미 안 찾고 쥐 죽은 듯이 살아주는 게, 그게 다행이냐?"라며 다그쳤다. 그러나 전인숙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어요.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승현이에게도. 형님에게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살아주세요. 지금처럼 서로 없는 사람처럼 살아요"라며 경고했고, 박선자는 "우리가 너한테 뭘 어쨌길래"라며 절망했다.

결국 박선자는 전인숙이 나가자마자 소금을 찾아 가게 앞에 소금을 잔뜩  뿌렸다. 박선자는 "다신 오지 말아라. 이 독사 같은 년아"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전인숙은 눈물 흘리며 차를 타고 떠났다. 이후 박선자는 강미선(유선)을 가게로 불렀고, 전인숙이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또 박선자는 강미리와 전인숙이 만나게 된 것인지 불안해했고, 늦은 밤 잠들지 못한 채 강미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선자는 "내가 지금 너무 마음이 불안해서 그래. 미리 엄마. 잘 있다가 왜 갑자기 찾아왔냐고"라며 걱정했고, 강미선은 "별말 없었다면서요. 이대로 그냥 살자고 했다면서. 아무튼 미리 아무 일 없어요. 그리고 있다 해도 이제 걔도 다 컸어. 미리도 감당할 수 있는 나이예요"라며 위로했다.

박선자는 강미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고, "미리 걔가 얼마나 마음이 여린데. 지금까지 아무 말 안 하고 있었지만 너도 한 번 생각해 봐라. 다빈이 나이야. 너는 지금 다빈이가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다빈이 그것도 저 미워하는 사람 예뻐하는 사람 뻔히 다 알아. 자기 엄마가 저를 우리 집에 버리고 가서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생각해 봐라. 속이 얼마나 문드러졌겠니. 책가방이라도 하나 사주면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그게 미리였어. 그 어린 것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만 생각하면 내가 속이 아파"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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