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산불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유재석, 송승헌, 전현무, 장근석, 황치열, 김재경, 박서준 등의 스타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들의 평소 기부 활동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에 선한 영향력을 발산한 스타들을 살펴봤다.
▶ 방탄소년단 슈가
슈가는 지난달 9일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한국소아암재단에 소아암 환아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때 슈가는 팬클럽 '아미'의 이름으로 기부해 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기부금과 함께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인형 329개를 선물하는 섬세한 모습까지 보였다.
한국소아암재단 측은 "슈가가 그동안 사랑을 주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 역시 슈가의 생일을 맞아 기부에 동참했다. 아미는 슈가의 반려견 '홀리'의 이름을 따 유기견 사료 후원 프로젝트인 '민홀리 모금함' 프로젝트를 벌였다. 아미는 유기견 보호소 3곳에 사료 2.1톤을 기부했다.
▶ 아이유
아이유는 지난 2015년 아동복지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5일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성금으로 냈다. 이 성금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의 피해 지역 아이들을 위해 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아이유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알려진 것만 총 4억 2000여 만 원이다.
아이유가 유독 어린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의 어머니가 보육원 운영이 꿈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유는 팬미팅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거나, 팬들과 함께 결식아동을 후원하고 다문화가정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 박명수
박명수는 자신의 수입에 대해 "기부하면 억지로가 아닌, 기분 좋게 할 정도"라고 밝힐 정도로 기부에 대한 애정이 크다.
박명수는 2003년부터 '아름다운 재단'에 월 200만 원을, 2013년에는 암 환자를 위해 5년간 월 3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그는 자작곡 음원 수익금의 일부를 멸종 위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재단인 '사랑의 달팽이'에는 2015년부터 정기 후원금을 보내 4명의 어린이가 인공 달팽이관을 수술받을 수 있었다.
최근에 박명수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 유병재
유병재는 지난해 11월부터 '기부를 한 뒤 이체결과 내역을 SNS에 인증하기'를 이어오고 있다. 그가 이런 활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함께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유병재는 지난해 11월에는 나눔의 집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 지난 2월과 3월에는 저소득층 생리대 후원을 위해 지파운데이션에, 4월에는 유기동물을 위해 1000만 원씩 기부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또 다시 1000만 원을 기부해, 6개월 동안 6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유병재 씨 동참한 거 보고 작지만 저도 기부했어요"라는 팬들의 댓글과 인증 사진들을 다시 SNS에 올리며 나눔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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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