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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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트' 케이윌X휘성의 환상적인 '폭풍고음+애드리브'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9.04.12 23:24 / 기사수정 2019.04.12 23:25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케이윌X휘성이 시청자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더 히트'에는 케이윌X휘성, 정인X마마무가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케이윌하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아니냐. 근데 이게 원래 케이윌 노래가 아니였다던데"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케이윌은 "사실이다. 내 곡이 아니였다기보단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곡. 과거 작곡가 형 집에 놀러갔다가 '이건 너 줄 거 아닌데'하면서 들려준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좋더라. 노래를 달라고 했더니 '이 노래 사실 김범수 줄거다'고 하더라. 근데 그때 당시 범수 형이 군 복무 중이였다"며 "그래서 어필했다. '이 노래 2년 뒤면 죽을 수도 있다'며 달라고 졸랐다"며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받은 일화를 전했다. 케이윌은 "안그래도 범수형이 자대배치를 받고 군대에서 청소를 하다 이 노래를 들어다고 하더라. 범수형이 아직도 애착을 갖고 본인 콘서트에서 부르신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신영은 "내가 생각하는 매시업 곡은 '안되나요'. 휘성 씨 하면 데뷔곡 '안되나요'가 생각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때 휘성 씨의 레게 머리가 파격적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휘성은 "어렸을 때부터 힙합을 추구했다. 레게 머리에 대한 소망이 있어서, 무슨 노래로 데뷔를 해도 레게 머리를 한다고 했다"며 "어머니한테 부탁했다. 어머니가 재래시장에서 가발을 사와서 직접 땋아주셨다"고 말해 송은이와 김신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케이윌은 '이러지마 제발'을, 휘성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매시업 곡으로 선택했다. 두 사람은 매시업 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이디어를 냈다. 휘성은 "난 '결혼까지 생각했어'랑 '이러지마 제발'을 생각했다. 한 명은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하고, 상대방은 이러지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케이윌은 박수를 치며 "그렇게 가면 재밌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풍 성량으로 상대방의 노래를 바꿔 부르며 무대를 열었다. 이어 완벽한 호흡으로 화음과 애드리브를 보여줬다.

문별은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보여준 애드리브에 대해 "정우성 선배님께 '내가 원샷하면 나랑 사귀는거다'라는 영화 속 명대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조곤조곤 이야기 했던데, 원래 그렇게 하는게 아니였다던데?"라며 되물었다. 문별은 "원래는 소리 지르는 거다. 근데 회사한테 내가 요구했다. 대사 하는 것도 너무 쑥스러운데 배우들 앞에서 어떻게 소리를 지르냐"며 "내 방식대로 하겠다고 했다. 내 스타일로 바꿔서 했다"고 이야기 했다.

마마무는 '나로 말할 것 같으면'에 대해 "각자 멤버 개성이 나타나는 노래다.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애착이 넘치는 곡"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마무는 '별이 빛나는 밤'을 매시업 곡으로 뽑았다.

정인은 '미워요'를 만든 이적과의 작업을 언급하며 "이적을 원래 멋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이적이 데모 없이 건반을 치면서 '미워요'를 불러줬다"며 "근데 너무 좋더라. '내가 이걸 해도 되나?'싶었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난 이적 선배님이 만든 건지도 몰랐다. 아마 이적이 불러서 완성도가 더 높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인은 '미워요'를 10번 이상 녹음했다며 "내가 원래 발라드를 부르지 않았다. 하던게 있어서 소울풀하게 나오더라. 덤덤하게 못했다. 덜어내다 보니까 10번 이상 했다"고 밝혔다. 정인은 '오르막길'이 원래 자신의 솔로앨범 곡이였다며 "윤종신 오빠가 나 부르라고 줬다. 근데 내가 할거라고 이야기를 확실히 안하니 오빠가 '내 앨범에 수록할게. 네가 불러줘'라고 했다"며 "엄청 사랑을 많이 받아서 신기했다. 난 오빠가 나랑 조정치를 보고 만든 노래라는 것도 몰랐다. 나중에 인터뷰 기사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은 자신의 매시업곡으로 '장마'를 꼽았다. 정인과 마마무는 하얀 정장을 입고 우먼 파워 가득한 무대를 마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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