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6 16:05
사회

'사람이 좋다' 김연자, 일본 활동과 이혼 심경 고백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04.09 21: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이혼 이후 근황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연자가 일본 활동과 이혼 이후 심경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자는 일본 활동에 대해 "일본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제2의 꿈을 안고 갔던 데라 그 성공을 거둘 수 있게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김연자는 "임종 직전까지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시고. 많은 활동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너무 바빠져서. 그래도 여전히 신곡도 열심히 내서 현역 활동을 하는 게 저로서는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연자는 지난 2012년 일본 진출과 가수 활동을 함께 했던 전 남편과 이혼한 바 있다. 이에 김연자는 "이혼을 했다. (소속사가) 남편 회사였기 때문에 관두고 독립을 했다.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물어보는 게 아니고 '어떤 상황으로 굴러갈까.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까' 이걸 보는 사람이 많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인생, 노래가 있다'라는 프로그램인데 거기 프로듀서님은 '연자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우리 프로그램 와서 노래 해라'라고 했다. 그 방송에 출연하게 해주셨다. (내가) 일본에서 이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널리 알려주신 분이다"라며 꾸준히 일본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 프로듀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연자 막냇동생은 "저에게는 중요한 언니다. 아빠 역할을 다 해줬다. 제가 있는 건 언니가 있어서라고 말할 정도다. 공부도 다 시켜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연자 역시 "우리 때는 가족이 먼저고 가족을 위해서 뭘 해야 할지 그렇게 생각하는 게 가족의 일인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집은 부유하지 않아서 저는 공부를 못했다. 그렇지만 동생들은 잘 되길 빈다. 제 몫까지 다 합해서"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연자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울먹였고, "당연한 거다. 제가 택해서 가는 길이니까 후회하고 싶지 않다"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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