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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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 끼고 보는 것 같다"던 설리, 이슈메이커 재입증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4.09 14:50 / 기사수정 2019.04.09 14: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억울함을 호소했던 설리가 이슈메이커로서의 모습을 또다시 보였다.

설리는 8일 늦은 오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약 1만 5,000여 명의 팬들과 만난 설리는 조금은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 갔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설리의 의상을 지적하며 방송은 이내 설전으로 흘러갔다. 이날 설리는 민소매에 카디건을 입었고 상의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에 방송을 보던 일부 팬들이 "속옷을 왜 안 입나"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설리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이유?"라고 되묻는가 하면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술자리에 있던 지인이 "너를 걱정하는 것 같다"고 설리를 말렸지만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시선 강간이 더 싫다"고 더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설리는 일어나 춤을 추는가 하면 취기가 오른 모습을 걱정해 방송을 꺼달라는 팬들에 "난 이런 사람이 내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결국 설리는 이러한 팬들의 요구가 많아지자 "X친다"며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설리의 방송과 언행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설리를 옹호하는 팬들은 라이브 방송 자체가 개인적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것이고 설리가 법적으로 큰 문제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공인으로 음주방송을 한 것도 문제가 있고 여러 언행들이 보기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은 힘을 얻었다.


설리의 '노브라'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설리는 SNS를 통한 다른 이슈로도 여러 잡음을 일으켜왔다. 그때마다 설리를 옹호하는 팬들과 보기에 불편하다는 누리꾼들의 의견 대입이 항상 있어왔다. 

지난해 웹예능 '진리상점'에 출연한 설리는 "유독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이 있어 속상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 후 조용하게 일상을 공유했던 설리는 다시 SNS를 통해 이슈메이커임을 증명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즐기는 것 아니냐"며 설리의 행동에 의구심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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