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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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탐정' 복귀 앞둔 박진희, 왜 하차 요구 1인 시위 일어났나 [종합]

기사입력 2019.04.08 20:05 / 기사수정 2019.04.08 20: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진희의 드라마 출연을 놓고 하차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8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닥터 탐정'에서 박진희가 하차하라는 요구가 담긴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 참가자 측은 "본인은 순천명예지원장으로 활동, 평소 개념 배우. 그런 분이 어떻게 사기 횡령으로 순천지원에서 재판 중인 총재 취임식 행사에 두 번이나 사회를 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속사에 수차례 출연 자제요청을 했고 본인 SNS에도 알렸지만 삭제했다. 정말 총재와 연관이 없는게 맞냐.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닥터 탐정' 하차를 요구하며 이들은 "남편 때문에 하차 논란 중인 배우 박OO와 다를게 뭐냐"며 "공직자 부인으로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한 박진희를 즉각 퇴출시켜라! 사회고발 드라마와 논란배우 박진희가 왠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박진희는 지난해와 올해 2월 한 행사의 MC를 맡았다. 문제는 해당 행사의 주최자가 지역 개발 사업 횡령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인 피고인이었다는 점이다. 박진희의 남편이 과거 순천지원 판사로 근무했던 점과 맞물려 논란을 빚은 것. 그의 남편은 지난해 2월 광주지원으로 옮겨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희가 행사 진행을 맡은 것이 자칫'오비이락'처럼 보일 순 있으나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닥터 탐정'은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드라마다. 박진희가 극중 맡은 역할은 대기업의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최근 드라마 대본 리딩도 가졌다. 평소 환경문제 관련 실천에 앞장서 좋은 평을 받았던 박진희와 적격인 역할이라는 반응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다소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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