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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고미호, 시어머니 '시집살이'·남편과 '육아 문제' 놓고 진땀 [종합]

기사입력 2019.04.04 22: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고미호가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는 물론 육아를 쉽게 생각하는 남편에 진땀을 흘렸다.

4일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하 '이나리')에서는 고미호가 이경택의 시어머니와 시어머니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어머니와 그의 친구들은 고미호를 칭찬하며 "결혼할 땐 예뻤는데, 지금 더 예뻐졌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고미호를 보며 "착하다. 그런데 언제 내가 마음이 변해서 시집살이를 시킬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고미호는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시어머니가 이걸 시집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시어머니가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걸 소개해주는 것 같다. 선생님처럼 가르쳐주고 싶은 것 같지만 어떻게 봐도 시집살이와 비슷하긴 하다. 시어머니가 가르쳐주는 게 시집살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 계획을 묻는 말에 이경택은 "내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고미호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어머니가 경찰이었는데 언니와 저를 키우며 24시간 일했다. 바쁠 때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집도 없고 일도 이렇게 많은데 갑자기 아이를 낳으면 제대로 키우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경택은 "내가 키우려고"라며 육아를 쉽게 생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시어머니 친구들 역시 "미호가 일하고 경택이가 아이를 키워라"라고 부추겼다. 그러나 정작 시어머니는 "쟤가 일을 해야지"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는 남자가 돈을 벌어야 하고, 여자는 아이를 키워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네가 그 말을 하니까 좀"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내가 바쁠 때는 엄마한테 맡기고"라는 말을 하면서 은근슬쩍 시어머니에게 이를 떠넘기려고 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고미호는 "나도 너무 젊다. 내가 아깝다"라며 아직까지 손주를 봐줄 생각은 없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고미호는 "아기를 원하는 사람은 남편과 시아버지다"라고 말했다. 이경택은 "보여주고 싶은데, 보여줄 수 없다. 저는 정말 자신이 있다. 계약서까지 쓸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맘고리즘'이라는 신조어를 언급하며, "시어머니가 저렇게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 자체가 맘고리즘이다. '남자는 일하고 아이는 여자가 키워야한다'라는 말이 모순이다. 여성에게 돌봄노동을 강요하는게 잘못됐고, 본인 역시 피해자라는 걸 인식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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