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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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죽고 싶었던 과거, 이제는 살고 싶어요" (마이웨이)[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4.04 09: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예전에는 '죽겠다 죽겠다' 했는데, 이제는 살고 싶어요." '마이웨이' 노유정이 이혼 후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극복하고 다시 웃는 얼굴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연기자와 리포터로 활동을 하던 방송인 노유정. 지난 2015년 이혼을 발표 후 방송 활동이 끊기며 그는 수산시장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이날 방송에서 노유정은 힘들었던 지는 시간들을 떠올렸다. 특히 노유정은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그 때, 부모님이 돈봉투를 건넸지만 차마 받을 수 없었다고. 노유정은 "솔직한 마음으로 받고 싶었다.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이걸 받으면 부모님께 또 손을 내밀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받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또 노유정은 "수산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것은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노유정이 왜 여기서 일 해?'라고 말하면서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노유정은 고깃집에서 월급 사장으로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유정은 지인이 고깃집 2호점을 오픈하는데 그 가게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수차례 거절했지만 결국엔 설득을 당해 현재 고깃집 월급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서도 노유정은 색안경을 낀 많은 사람들의 의심가득한 시선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제가 이혼을 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고, 그 남자가 뒷돈을 대줘서 가게를 오픈했다는 소문이 났더라. 하필 또 가게 이름이 사람 이름 같아서 더욱 그런 의심을 받았다. 심지어 가게에 온 손님 중에는 저한테 '수산시장에서 일하다가 어떻게 가게를 냈어요?' '무슨 돈으로 가게를 차렸어요?'라고 대놓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띄었다. 

하지만 지금의 노유정은 그런 힘들었던 과거를 극복하고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노유정은 "대중 앞에 마주한다는 것 자체가 두렵긴 하다. 이제 정말 멋지게 당당하게 살아갈 거다. 예전에는 '죽겠다 죽겠다'했는데 이제는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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