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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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신인왕 꼭 타고 싶다"

기사입력 2009.12.21 15:15 / 기사수정 2009.12.21 15:15

이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UTD기자단/이상민] "신인왕에 욕심이 나고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인데 꼭 받고 싶습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인천 유나이티드의 6강 PO 진출을 이끈 '당찬 신인' 유병수가 신인왕 수상을 노린다.

여느 해와 다르게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던 2009시즌 신인왕 후보는 유병수(인천), 이슬기(대구), 김영후(강원) 이 세 명으로 최종적으로 압축되었다.

대구FC의 이슬기가 29경기 3골 7도움의 기록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사실상 이번 신인왕 경쟁은 시즌 내내 신인답지 않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유병수와 김영후 두 명의 대결이 될 공산이 크다. 실제로 올 시즌 이 두 선수의 기록을 보면 유병수 34경기 14득점 4도움, 김영후 30경기 13득점 8도움으로 두 선수 모두 '신인왕 0순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소속팀 강원이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중고 신인' 김영후보다는 대학에서 프로로 직행해서 소속팀 인천을 6강 PO에 올려놓으며 높은 팀 공헌도를 자랑한 '진짜 신인' 유병수가 이번 신인왕 대결에서 한발 앞서있다고 볼 수 있다.

또, 김영후와 다르게 유병수가 기록한 14골 중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 위기에서 구해낸 동점골이 무려 8골이나 있다는 점에서 그의 뛰어난 승부사 기질을 볼 수 있다. 그의 활약으로 인천은 시즌 내내 효율적으로 승점 관리를 할 수 있었고, 결국 그토록 갈망하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에서 유병수가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쥠으로써, 인천 유나이티드 팀 창단 이후로 '최초의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유병수(C) 김금석 기자]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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