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3월 31일 일요일
잠실 ▶ 롯데 자이언츠 5 - 6 LG 트윈스
LG가 유강남의 끝내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가 3점 차로 먼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LG가 8회 1점, 9회 3점을 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위기를 막기 위해 이르게 등판한 손승락의 9회 실점이 아쉬웠다. 10회말, 박용택의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유강남이 끝내기를 작렬시켜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 톰슨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2승 기회를 미뤘다.
대전 ▶ NC 다이노스 6 - 3 한화 이글스
NC가 한화 3연전 스윕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1회 박석민의 투런, 양의지의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한화가 3회, 6회 1득점씩 따라붙었으나 NC가 8회 권희동의 스리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최재훈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한화 김민우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고척 ▶ SK 와이번스 8 - 7 키움 히어로즈
SK가 키움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키움이 2회 장영석의 적시타, 3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먼저 앞섰다. SK는 5회 최정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가 빅이닝이었다. SK가 노수광의 적시타, 김강민의 싹쓸이와 최항의 적시타로 대거 7득점했다. 키움은 서건창의 희생타, 상대 폭투, 사구, 밀어내기 볼넷 등을 엮어 4득점했다. 9회말 장영석의 적시타로 쫓았지만 동점까지는 다다르지 못했다.
대구 ▶ 두산 베어스 9 - 4 삼성 라이온즈
두산이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이 2회 강민호의 투런으로 2저믈 선취했으나 두산이 3회 만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그랜드슬램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한 점씩 두고받은 가운데, 두산은 5회 김재환의 투런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결국 8회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후랭코프는 5이닝 4실점, 삼성 헤일리는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수원 ▶ KIA 타이거즈 4 - 2 KT 위즈
KIA가 KT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면했다. 3회 KIA가 이명기의 적시타로 앞선 가운데 KT는 유한준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KT가 4회 황재균의 솔로포로 역전했지만, KIA가 6회 최원준의 볼넷, 안치홍의 안타 후 최형우의 3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나지완의 희생타로 역전했고, 7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 차를 만들었다. KIA 선발 황인준은 4⅓이닝 2실점, KT 선발 금민철은 5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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