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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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혼란스러워"…'1위 가수' 태연이 말하는 서른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26 14:30 / 기사수정 2019.03.26 13:4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아직 혼란스러워요."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월간윤종신X빈폴' 뮤직 프로젝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태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989년 당시 발표됐던 '춘천가는 기차'를 리메이크에 오는 5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태연은 "윤종신 선배님 덕분에 좋은 분들과 좋은 자리에 함게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운을 뗐다. 

태연은 1989년으로, 올해로 만 30세다. 그녀는 "앞으로 열심히 노래를 하기 위해 몸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녀시대 시절 춤 출 때와는 다르다. 조금 더 목 관리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진짜 무르익기 시작하는게 서른이다. 20대 초중반보다는 이때부터 진짜 우러나는 창법, 아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요즘 나오는 노래들을 보면 '이제부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태연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태연은 "사실 요즘 혼란스럽기도 하다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들과 다른 것들을 느끼게 됐다. 과연 정답이 뭘까 싶다. 그런데 윤종신 말을 들으니 용기가 생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태연은 이번 '이제 서른'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참여를 결정한 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은 "너무 좋은 기회다.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과 '1989'년도라는 의미도 있고 해서 무조건 참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흔쾌히 참여를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또 윤종신은 "태연, 장범준, 어반자카파 모두 주류 뮤지션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뚝심있게 가는 방법을 제시하려고 한다. 요즘 다양하게 좋은 음악들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데, 보여지는데에는 충분히 반영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태연은 지난 2015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 발매한 '사계'는 음원차트 1위까지 올킬했다. 

태연은 "계속해서 내 자신을 찾고 있는 단계다.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떤 곡을 만나, 어떻게 보여질까 등을 생각하고 있다. 나도 나의 모습을 잘 모른다. 신곡을 냈을 때도 나 스스로 뭔가 한다기 보다는 '남들이 보는 나는 어떨까'가 신경쓰이고 궁금하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래서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난 사실 음원 순위가 숫자에 신경쓰지 않지만, 팬들이 좋아하니 그 자체가 좋더라. 거기서 또 한번 더 혼란스럽다. 어떤 것을 해야 맞나 싶다. 혼란기인데, 앞으로 내 모습을 찾아갈 것이다. 그래서 장르의 제한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리에이터 윤종신은 자신이 만든 문화 플랫폼 '월간윤종신'을 통해서 음악, 미술, 문학, 영상, 패션 등 윤종신이 가진 다양한 문화 영역에 대한 관심와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들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0년차 음악인이 된 윤종신은 이번에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을 론칭했다.

'이제 서른' 프로젝트는 월간윤종신과 빈폴이 ‘30’을 맞은 모두가 더 멋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매월 새 노래를 발표 해오던 '월간윤종신'에 '별책부록'의 형태로 아티스트 장범준(4월), 태연(5월), 어반자카파(6월)의 참여로 1989년의 노래를 윤종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발표한다. 1989년에 월간지들이 별책부록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선물을 함께 주던 추억을 2019년에 재현하고자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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