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왓칭' 강예원과 이학주가 영화 '왓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의 배우 강예원과 이학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예원은 지난 14일 진행됐던 '왓칭'의 제작보고회에서도 이학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에도 강예원은 이학주를 향해 '독릭영화계의 설경구'라고 말하면서 "연기를 너무 잘한다.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학주는 "이런 칭찬을 들으면 영광이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롤모델도 설경구 선배님이다. 제 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다"고 말하며 "선배님,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 다음에 뵙게되면 인사 드리겠다. 존경한다"고 영상 편지를 띄우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강예원과 이학주는 과거 영화 '날 보러와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에는 이학주가 강예원을 도와주는 역할이었지만 이번엔 정반대다. 강예원은 "'날 보러와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을 때 친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서로 대립을 해야하는 역할을 맡아서 연기했다. 때문에 촬영장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예원은 '왓칭' 촬영에 몰입했고, 지금도 지하주차장에 가면 공포를 느낀다고. 강예원은 "요즘도 지하주차장에 가면 무섭다. CCTV도 무섭다. CCTV는 사람들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감시 당하는 도구이지 않나. 지켜준다는 느낌이 반, 지켜보고있다는 느낌이 반이다. 그런데 지금은 지켜보고있다는 느낌이 더 크다. 이 기분에서 빠져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왓칭'은 범인이 공개가 된다. 그래서 범인을 찾아나가는 스타일의 스릴러는 아니다. 반전이 있고, 아마도 신선한 공포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왓칭'의 공포도를 상-중-하로 표현하며 어디에 속하느냐"고 궁금해했고, 강예원은 "'상'이다. '곤지암'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곘지만, 그 영화보다 저희 영화가 현실공포라서 아마도 더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공포도가 '상'이다"고 했다. 이학주 역시도 이 말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강예원은 "'왓칭'이 4월 11일에 개봉한다. 기대하시고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문도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기존 한국 영화에선 메인 무대로 다뤄진 적 없는 지하주차장이란 일상적인 공간이 낯설어지는 순간 느끼게 되는 신선한 공포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4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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