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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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부산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

기사입력 2005.11.21 04:50 / 기사수정 2005.11.21 04:50

김종국 기자
창단 2년째를 맞이 하는 인천이, K리그 4회우승에 빛나는 부산아이파크를 물리치며 2005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부산은 후기리그 초반부터 이어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며 , 올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경기시작 , 부산아이파크는 언제나 그렇듯이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으며 , 특이점은 왼쪽 미드필더에 이성남 , 이정효같은 베테랑들을 대신한 신예 한재웅의 선발출전이었다. 그동안 체력안배를 위해 리그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않았던 김재영과 임관식의 중앙 미드필더 라인이 오랫만에 기용되었으며 , 한동안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박충균이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는등 명실상부한 베스트 일레븐이 모두 경기에 나섰다.

반면 인천은 셀미르 , 라돈지치 , 방승환등 세명을 공격 최전방에 두는 3-4-3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인천의 미드필더진은 서동원 , 전재호같은 실력파 선수들이 포진했으며 , 과거 부산아이파크의 전신인 부산대우에서 활약을 했던 임중용 , 김학철은 중앙수비수와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출전 하였다.

전반 초반 약간의 탐색전 이후 찬스를 만든 것은 인천이었다. 전반 16분 부산의 왼쪽진영을 파고들던 라돈치치가 땅볼 크로스한 볼을 달려들던 셀미르가 밀어넣기를 시도했지만 부산의 GK김용대의 손을 맞은 볼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이어지는 코너킥 찬스에서 방승환의 코너킥을 이상헌이 골로 연결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부산 역시 득점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좌우측 측면돌파가 깔끔한 중앙연결로 이어지지 않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부산은 전반 45분 루시아노의 패스를 받은 다실바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팅을 날렸으나 인천의 수비가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5분 부산은 뽀뽀 대신 이성남을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하지만 후반20분 인천의 방승환이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켜 인천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추가 실점후 부산 아이파크는 수비형 미드필더 임관식을 빼고 공격수  박성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성남의 발리슛팅과 김재영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인천 김이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인천에게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 그동안 양팀이 리그경기를 통해 서로를 잘 알고 있고 두팀 모두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는 팀이었기 때문에 , 많은 공격 찬스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인천은 두번의 공격기회를 잘 살려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 부산을 2-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미드필더진과 수비에서 제공권싸움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서 , 효율적인 팀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아 패배하고 말았다.

부산을 물리친 인천은 ,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물리친 울산을 상대로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홈&어웨이로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게 된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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