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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김용림 울린 남성진 편지 "자랑스럽고 존경" [종합]

기사입력 2019.03.23 00:21 / 기사수정 2019.03.23 00: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던패밀리' 남성진이 김용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남일우, 김용림, 남성진, 김지영 가족은 8년 만에 가족 사진을 찍었다.

배우 집안답게 왕족, 로열 패밀리 등 각양각색 콘셉트에 맞춰 능수능란하게 포즈를 취했다. 남성진의 아들 경목 군은 웃음을 짓는 것에 어색해했지만 이내 익숙하게 촬영했다. 경목 군은 할머니 김용림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예쁘게 장식했다. 아빠 남성진과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부자 케미를 발산했다. 김용림은 경목 군이 건넨 케이크와 편지를 받고 감동했다.

남성진은 김용림 앞에서 자신이 쓴 편지를 낭독했다. "자식된 입장에서 누구보다 축하해야 할 집안의 경사지만 부모님이 연세가 드시는 게 마냥 기쁘고 즐거운 건 아니다. 어릴 때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는 슈퍼우먼이라고 자랑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하다. 만약 엄마가 여느 엄마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난 그냥 우리 엄마인 게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웠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남자의 아내로, 자식들의 어머니로, 한 나라의 여배우로 겹겹이 층층이 쌓아온 인생의 무게, 앞으로 자식들에게 나눠 짊어지게 하고 건강하고 편안하게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자식들이 노력하겠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어느 별보다 더 빛나는 삶을 산 엄마에게 사랑을 담아 성진 올림"이라고 읊었다. 김용림은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온 가족이 눈물바다가 됐다.

김용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진이가 점잖다. 그런데 오늘은 자상하게 편지로 엄마에 대해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배우, 엄마, 며느리 노릇하는 엄마가 대단했다고 생각한 마음가짐이 너무 고맙다. 더이상 바람이 없다. 내 자식에게 이 정도의 엄마였으면 됐지 뭘 더 바라겠냐. 지영이도 착한 며느리다. 그래서 내 착한 아들이 잘 사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남일우는 "남성진 별명이 투덜이다"며 분위기를 깨 웃음을 줬다.

류진 이혜선 부부는 결혼 13년 만에 첫 데이트에 나섰다. 아들 없이 연애 시절 데이트 장소를 다시 찾았다. 뽀뽀, 딥키스 등을 해야 하는 고백 터널을 어색하게 통과했다. 류진은 "애정표현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더라. 연애 때도 아내가 스킨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꽃샘 추위 속 오랜만에 커플 사진을 촬영하려 했지만 카메라의 저장 용량이 가득찼다. 순조롭진 않았지만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백일섭이 장미꽃을 들고 도착한 곳은 한 기획사였다. 태진아를 보자 "아우야"라며 반가워했다. 태진아의 손을 잡고 "부탁할 게 있다. 공부 좀 하려고 한다. 어렵게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며칠 전에 작곡가에게 연락이 왔다. 내게 맞는 곡이 있으니 노래를 해보겠냐고 하더라. 적당히 막걸리 먹고 드라마에서 해봤는데 이따금씩 고독이 너무 사무치면 노래를 하는데 나이 먹으니 옛날 같지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일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작업에 욕심이 생겼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훨씬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누구에게 배워야겠는데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가수 중에 가장 맛있게 부르는 가수가 태진아다"라고 털어놓았다. 태진아는 백일섭이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곡이라면서 "가이드도 없고 편곡이 완성돼 온 것도 아니고 멜로디 악보만 가져와 노래를 가르쳐달라고 해 난감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작곡가와 함께 열정적으로 편곡하고 노래를 가르쳐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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