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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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양의지 없으니"·"박세혁도 잘해" LG-두산 입담도 '라이벌'

기사입력 2019.03.21 15:41 / 기사수정 2019.03.21 15:4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채정연 기자] "(양)의지 빠졌으니까." "LG가 세탁기 한 대 줘야."

KBO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각 구단의 주장 포함 대표선수 20명이 2019 시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 중 유쾌한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해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1승 15패에 그쳤던 LG를 향해 올 시즌 두산전 각오를 묻는 질문이 배달됐다. 

LG 주장 김현수는 LG가 어렵게 1승을 거뒀던 마지막 경기를 TV로 지켜봤다. 그는 "이겨서 정말 좋았다. (선발이었던) 차우찬에게 바로 전화해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도 어필했다. 김현수는 "작년에 (양)의지가 포수여서 우리 타자들이 말려들었던 것 같다. 올해는 의지도 빠졌고, (유)희관이 형도 힘이 떨어졌다. 희관이 형은 꼭 잡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유희관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맞받아쳤다. 그는 "(LG에게 진) 마지막 경기 선발이 나였다. LG가 내게 세탁기 한 대 줘야한다"며 웃었다. 또한 "(박)세혁이도 의지 못지 않다. 작년에 이기면 그라운드로 다녔는데, 올해도 그라운드로 다니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올해 두산전 16승 하겠다"는 말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코엑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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