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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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믿보배' 다운 연기…영화 뺨치는 전개 속도 [첫방]

기사입력 2019.03.21 09:40 / 기사수정 2019.03.21 10: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닥터 프리즈너'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가 오정희(김정난)의 형집행정지를 돕고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가기 위해 추천서를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3년 전 이재환(박은석)때문에 교통사고로 자신이 잘 아는 부부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한 것이었다. 이재환 때문에 임산부의 수술도 못하고, 의료과실로 인한 사망으로 고발까지 당한 나이제는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서울교도소로 가길 원한 것.

서서울 교도소로 이재환이 이송되던 날, 이송 차량이 트럭과 부딪히며 전복됐다. 이때 나이제는 이재환 앞에 나타났고, 이재환이 그를 알아보자 그의 어깨를 흉기로 찔러 앞으로의 내용을 기대하게 했다.

남궁민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도록 한 시간 내내 드라마를 이끌어 갔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멀쩡한 사람의 병을 만들어 형집행정지를 만들어내는 엘리트 의사부터, 노숙자들을 돕는 선하디 선한 의사,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다크히어로의 면모까지. 남궁민은 나이제 그 자체로 극에서 활약했다.

나이제와 대립각을 이루는 선민식 역할의 김병철도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나이제 인생의 원수 이재환 역의 박은석도 현실에서 존재할법한 사이코패스 재벌 2세를 훌륭하게 소환했으며, 이재준 역의 최원영도 기대감을 더했다. 'SKY 캐슬'에서도 첫회의 흡인력을 높였던 김정난은 '닥터 프리즈너'에서도 초반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의사가 주인공이지만 병원이 아닌 감옥을 배경으로 선택해 메디컬 드라마의 정형성을 탈피한 '닥터 프리즈너'. 오랜만에 등장한 속도감 있는 장르물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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