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1.20 07:00 / 기사수정 2005.11.20 07:00
하지만 모비스는 3쿼터 2분 48초를 남기고, 볼다툼 과정에서 양동근이 무릎에 충격을 받아 교체되며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이 틈을 놓치지않고, KCC는 민렌드와 라이트의 자유투로 3쿼터 막판 44:46으로 따라붙었다.
양동근의 부상과 신입용병 핸드로그텐의 미덥지못한 활약으로 위기에 몰렸던 모비스였지만, 4쿼터 들어서 윌리엄스와 강대협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4쿼터 중반 민렌드-윌리엄스-추승균이 번갈아가며 3점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하던 양 팀은 KCC가 추승균의 연속 4득점으로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56:55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에만 11점을 쓸어담은 윌리엄스의 연속 4득점으로 61:56으로 달아났고, 반격을 노린 KCC 조성원의 3점슛이 빗나가며 사실상 승기는 모비스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막판 중요한 자유투 6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킨 강대협의 '쐐기득점'으로 결국 모비스가 68:60으로 KCC에 어렵게 신승했다.
경기내용이나 핸드로그텐의 활약은 불만족스러웠던 모비스
비록 오늘 승리로 모비스가 단독 선두에 오르긴 했지만, 경기내용은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다.
특히 40%(48개 시도 19개 성공)밖에 되지않는 야투율로 쉽게 달아날 수 있었던 찬스를 여러번 놓친 게 오늘 경기에 고전하게 된 원인이 됐다.
또한 오늘 첫 출전한 벤자민 핸드로그텐은 2쿼터 단 3초만 뛰는 등 30분 3초동안 6득점 10리바운드로 데뷔전에선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쉬운 덩크샷도 실패하고 쉐런 라이트(9점 10리바운드 10블록슛)에게 번번히 골밑공격이 블록당하는등 아직까지 한국 농구에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 보였다.
반면 KCC는 추승균(19점 3점슛 3개)과 민렌드(25점)-라이트(9점 10리바운드 10블록슛)은 어느정도 제 몫을 해줬지만, 이상민(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조성원(4점)의 부진으로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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