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언니네' 홍종현이 영화 '다시 봄'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의 이청아, 홍종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종현은 '다시, 봄'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느낌을 묻자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에게 위로가 됐던 작품"이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맡은 호민이라는 역할이 유도선수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라며 "영화 속에서 유도 경기를 하는 장면 때문에 유도 연습장에 틈날 때마다 가서 연습을 많이 했다. 유도는 상대방과 합을 짜니까 어색해서 현장에서는 실제로 대련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종현은 "촬영 전전날에 제가 잘 하고싶은 욕심에 무리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그래서 촬영 때 약을 먹고, 붕대를 칭칭 감고 촬영을 했다. 열심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웃었다.
한편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이청아는 매일 어제로 흐르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은조 역을, 홍종현은 은조의 시간여행에 미스터리한 키를 쥐고 있는 호민 역을 맡아 연기한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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