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오창석이 숨겨져 있던 예능감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SF9, 이상엽, 오창석, 문세윤 등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종국 팀, 석진 팀, 재석 팀으로 나뉘어 물물교환을 하러 나섰다. 종국 팀은 쇼리, 이상엽에 이어 오창석을 만났다. 김종국이 "'런닝맨'에 제대로 나와야 하는데"라고 하자 오창석은 "불러주시진 않았지만, 이 정도 분량이 좋은 것 같다"라고 여유롭게 답했다. 예능감이 좋다는 말에 오창석은 "가성비는 괜찮다"라며 막간 어필을 하기도.
종국 팀의 애장품은 하하가 김종국에게 사인해준 레강평(레게 강 같은 평화) 한정판 패키지. 이에 대해 김종국은 오창석에게 "밥 말리가 마이클 잭슨에게 사인해줬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레강평 CD를 꺼냈다. 김종국은 "우리 사후에 가치가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는 일 아니냐"라고 했지만, 오창석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받아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종국 팀이 "쇼리에게 모자, CD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더니 모자를 가져갔다"라고 하자 오창석은 "누구라도 모자를 가져갔을 거다. CD플레이어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종국 팀은 오창석에게 김종국 레슨 10회권까지 얹어서 주려고 했다. 하지만 오창석은 "정말 좋아하는 형인데, 헬스장에선 힘들다. 적당히 해야지"라며 "전 형 같은 몸이 되면 연기를 못 한다. 근데 모든 사람을 자기 몸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창석은 김종국이 운동하는 모습을 따라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같은 팀이 된 유재석과 이광수는 물건 감정 결과 가장 많은 돈을 획득했다. 이어진 언박싱 경매에서도 첫 박스에서 휴대폰이 나왔다. 이어 석진 팀이 놓친 문제를 대신 맞혀 8만 원을 받았고, 행운권에도 당첨됐다. 운이 없는 이들에게 갑자기 쏟아진 행운들.
급기야 이광수, 유재석은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에겐 상품이 주어졌다. 선택한 박스에 있는 상품들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광수가 선택한 박스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유재석의 박스에선 줄넘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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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