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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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방' 야노시호, 이러니 사랑받을 수밖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8 07:10 / 기사수정 2019.03.18 01:2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톱모델 야노시호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지난 17일 올리브 예능 '모두의 주방'이 방송됐다. 이날에는 모델 야노시호, 배우 고수희, 방송인 붐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요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야노시호는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근황을 전했다. 작년 봄부터 가족들과 하와이에서 살게 됐다는 야노시호. 그는 "사랑이가 학교에 간다. 그래서 하와이에서는 사랑이를 케어하면서 사랑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의 밥상'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남편이가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꼽았다. 야노시호는 "남편이 한국 사람이지 않나. 그리고 남편을 위한 한국 요리를 배우고 싶다.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집밥을 좋아한다. 한국에는 따뜻한 집밥 요리가 많아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야노시호는 서툰 한국말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이런 모습에 제작진은 "일본어로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야노시호는 정말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아니라면, 꿋꿋하게 한국말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노시호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는 방송이었지만 낯가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 추성훈과 절친한 사이인 강호동을 만났을 때는 마치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친근함을 드러냈고, 동갑내기 친구 고수희와 대면했을 때도 포옹을 나누면서 살갑게 다가갔다. 

특히 야노시호의 리액션이 눈길을 끌었다. 사소한 말에도 하나한 반응하면서 열심히 대화에 참여한 야노시호. 그는 "에에~?" "헤에~~" 등의 리액션으로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런 야노시호의 모습에 강호동은 "일본에 놀러가면 호텔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되는데 그 때 나오는 리액션"이라고 말하며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야노시호는 어릴 적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다는 스키야키를 추억의 음식으로 꼽으면서 이들에게 대접했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 중 하나인 스키야키. 하지만 야노시호는 "채소만 있으면 된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남편 추성훈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야노시호는 하와이 생활을 이야기하던 중 "남편이 여름에 시합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요즘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노시호는 "남편이 하는 경기는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하지만 제가 마음을 약하게 먹으면 지게 되니까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하며 파이터 아내로서 겪은 심적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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