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리갈하이' 진구가 윤박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11회에서는 구세중(이순재 분)에게 길을 잃었다고 고백하는 강기석(윤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태림(진구)은 성기준(구원)의 의뢰를 거절했다. 성기준은 한강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로, 과거 고태림을 폭행하며 트라우마를 안긴 인물. 대신 고태림은 상대측 변호를 맡았다. 성기준에게 해고당한 두 직원이었다. 성기준은 괘씸해 하며 B&G를 찾아갔고, 강기석 앞에서 고태림을 언급하며 자극했다.
성기준은 "이기려면 다른 게 있어야 한다. 사정 안 봐주는 정도가 아니라 뭉개버리고 싶다, 차라리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거. 그럴 수 있어요? 그따위 물러터진 정신 상태로 괴태를?"이라고 밝혔다.
윤상구(정상훈)에게 첫 재판을 맡겼던 성기준은 재판이 끝나자 강기석에게 "이제 싸울 준비 된 거야? 괴태 죽일 준비 된 거야?"라고 물었다. 강기석은 "대신 조건이 있다"라며 두 직원의 복직을 요구했다. 민주경(채정안)은 강기석이 성기준의 변호를 맡는 걸 걱정했지만, 강기석은 "그 친구 말처럼 전 그동안 의지가 약했다. 이제 달라지려고요. 진짜로 싸워봐야죠"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 재판을 앞두고 고태림은 서재인(서은수)에게 "어차피 오늘은 샌드백 노릇만 하면 된다"라고 했지만, 서재인의 생각은 달랐다. 서재인은 한강그룹 사내게시판에서는 직원의 평판이 좋다고 말하며 "우리 모두는 정의를 사랑하고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재인은 "법정은 정의와 진실을 찾아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을 찾는 곳 아닐까요?"라며 "저는 이상이 현실을 이길 수 있다고 아직 믿는다"라고 밝혔다. 재판 후 고태림은 "그따위 감성이 먹힐 것 같아?"라고 투덜댔지만, 서재인은 판사를 조사한 자료를 건넸다. 판사의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것.
이후 강기석은 합의하자고 찾아왔지만, 고태림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고태림은 이번 재판이 미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비자금 장부를 비싸게 팔기 위한 미끼였던 것. 성기준은 거액을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했고, 이는 과거와는 달리 CCTV에 모두 담겼다. 고태림 앞에서 체포된 성기준. 하지만 곧 성기준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강기석과 직원의 거래가 있었던 것. 대신 성기준은 아버지에게 끌려갔다.
방송 말미 서재인은 유라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됐다. 서재인이 유라 사건에 대해 밝혀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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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