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투수 김민우의 보직을 놓고 고민중이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진으로 고생했던 한화는 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5명의 선발진을 확정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치열한 경쟁을 지켜본 한용덕 감독은 워윅 서폴드, 채드 벨 외국인 원투펀치에 김재영과 김성훈, 박주홍의 토종 선발진을 확정했다.
함께 경쟁하던 김민우는 일단 개막 로테이션에서는 한 발 밀려났다. 한용덕 감독은 14일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민우는 선발로 한 번 더 점검할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최종적으로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선발진을 꾸려놓은 상황에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선발 후보군으로 시즌을 날 수도, 불펜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한 감독은 "아직은 미지수"라며 "여러가지를 감안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험했던 6선발은 "너무 복잡해진다"는 것이 한용덕 감독의 설명. 한 감독은 "정해놓고 준비를 시키든지, 1+1로 가는 것이 팀에나 개인에게 도움이 된다. 작년에 시도했다 그만뒀으니 올해는 바꿔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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