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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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홈런-김민성 2루타, 기다렸던 LG '함박웃음'

기사입력 2019.03.13 16:1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토미 조셉의 홈런과 대타로 나선 김민성의 2루타에 LG 트윈스가 활짝 웃었다. 

LG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의 아쉬웠던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시범 첫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던 LG였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길었던 연습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한국무대 첫 안타를 기록한 것이 위안이었다.

탄력이 붙은 조셉은 2차전에서 화끈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던 그는 LG가 3-2로 앞서던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윤정현의 2구 135km/h 직구를 공략했고, 홈런의 비거리는 125m였다.

뒤이어 LG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3루수 김민성 역시 기분 좋은 안타를 신고했다. 1차전 9회 대타로 이적 후 첫 타석을 소화했던 김민성은 한현희를 상대로 삼진을 당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8회 2사 1루 상황에서 시원한 2루타를 작렬시켜 찬스를 연결했다. 이천웅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외국인 타자와 3루 공백은 LG의 오랜 고민이었다. 그 때문에 조셉과 김민성의 활약이 더욱 목마른 LG다. 시범경기지만 핵심 전력 두 선수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을 미소 짓게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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