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덕화가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이덕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덕화는 "배우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감독님에게, 그리고 좋은 작품에 선택 받아야 그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그런데 선택을 받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자기 노력 없이 그냥 되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 배우가 갖춰야할 덕목부터 자신이 생각하기에 연기 실력이 어디를 나가도 뒤지지않을 만큼 갈고 닦아야 한다. 능력 없는 사람이 거저되는 시기는 지났다. 우리 때랑은 다르다. 능력을 닦아서 와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덕화는 한창 주연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조연으로 한계단 내렸을 때를 회상하면서 "주연에서 조연으로 내려왔을 때 솔직히 슬펐다. 나 역시도 많이 괴로웠다"며 "주연 대열에서 도태되는 것을 괴로워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세월이 가는 것을 어떻게 하겠냐. 연령에 맞게 살아야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30대 주인공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한다. 저도 이순재 선생님을 뵙고 많은 노력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제 나이대의 배우가 할 수 있는 주인공도 있지 않겠냐. 만약 기회가 온다면 저는 정말 열심히 할 것이고, 안 와도 어쩔 수 없는거다. 이순재 선생님은 아직도 연기에 욕심을 내신다. 정말 자기 능력을 잘 닦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덕화는 '라이벌이 있느냐'는 물음에 "제 연령대의 배우들은 다 제 라이벌이다. 열심히하는 동료들이 많지 않나.저 역시도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다"며 "우리는 꿈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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