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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 화가의 삶 시작...지현우 vs 류수영 본격대립 [종합]

기사입력 2019.03.09 23: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현우와 류수영이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11, 12회에서는 윤마리(박한별 분)가 서정원(지현우)에게 강인욱(류수영)이 재벌후계자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마리는 서정원과의 식사자리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한 게 있다며 남편 강인욱이 건하건설 사장임을 털어놨다. 서정원은 이미 주해라(왕빛나)를 통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윤마리는 자신 때문에 서정원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미안해 하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테니 잘 먹어야 한다"며 윤마리에게 포크를 쥐어줬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구한 집이 염려스러워 다른 집으로 옮기는 게 어떠냐고 했다. 윤마리는 이미 서정원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바뀐 얼굴 뒤로 숨는 게 안전하다고 얘기했다.

서정원은 주해라에게 윤마리가 머무를 수 있을만한 집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주해라는 온통 주해라 걱정인 서정원에게 화가 났다. 주해라는 "그 얼굴에 흔들리는 거냐"며 "하경이 내려놔. 나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하경이한테는"이라고 우하경의 과거를 폭로하고자 했다.

서정원은 주해라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고 있었다. 주해라는 "알고 있었어? 언제부터? 사고 나기 전부터 알았어?"라고 말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우하경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우하경이 떠나기 전까지 지극정성으로 돌본 것에 소름이 끼쳤다.

서정원은 강인욱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 위해 하성호(고주원)에게 부탁을 했다. 하성호는 서정원의 부탁인 만큼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인맥을 총동원해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하성호는 아는 기자를 통해 얻은 정보를 서정원에게 알려줬다. 강인욱의 어머니가 총으로 자살했다는 것. 하성호는 강일국(정원중) 회장 일가의 사진 사본도 확보해 온 상태였다. 서정원은 사진에서 강인욱 어머니의 얼굴이 성형 전 윤마리의 얼굴과 똑같은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윤마리는 자신의 그림을 사줄 갤러리를 찾아 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신인 작가의 그림을 사겠다는 갤러리는 없었다.

강인욱은 우하경의 갤러리를 찾아갔다. 서정원은 강인욱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다시는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강인욱의 눈에 윤마리가 그렸던 그림 '자화상'이 포착됐다.

강인욱은 서정원에게 '자화상'이 누구 작품이냐고 캐물었다. 그 시각 윤마리는 한 갤러리에서 그림을 봐 달라고 하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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