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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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도선수권] 金 따낸 김선종, "용상 자신감 있었다"

기사입력 2009.11.27 21:50 / 기사수정 2009.11.27 21:50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시 킨텍스, 김지한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메달이었다. 그랬던 만큼 메달의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 값졌다.

2009 고양 세계역도선수권에서 김선종(국군체육부대)과 김민재(안양시청)가 한국 선수단에 소중한 메달을 안기며, 한국 역도 선수단의 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을 실어줬다. 27일 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남자 역도 94kg급 A그룹 경기에서 김선종은 용상에서 금메달을, 안용권은 인상, 합계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금메달 목표 달성을 이뤄내지 못해 초조해했던 한국 역도는 이들의 메달 획득으로 28일 장미란(고양시청), 29일 안용권(국군체육부대) 등 메달 후보들에 더 큰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이들이 합계에서 3,4위에 올라 내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 역도 선수권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오를 수 있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선종은 "용상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금메달 획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국 기록(220kg)을 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선종은 "연습 때 220kg까지 들어올렸는데 용상에서 실패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긴장만 더 했더라도 들어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용상 3차 시기 기록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동메달 2개를 따낸 김민재는 손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며 놀라운 성과를 냈다. 연습 때 인상 181kg까지 들어올렸다던 김민재는 "메달을 따내 기쁘다"면서 "다음달에 있을 동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약점이었던 부분들을 더 보완해서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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