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40
연예

'모던패밀리' 김지영 가족 첫 등장…미친존재감으로 동시간대 1위 [TV:스코어]

기사입력 2019.03.09 10: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모던 패밀리'가 방송 3회만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불금 예능 판세'를 뒤엎었다.

일 오후 11시 방송된 '모던 패밀리' 3화에서는 김지영 가족이 처음으로 관찰 가족으로 등장했으며, 백일섭 가족, 류진 가족, 이사강-론 가족 등 총 4가족이 극과 극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2.41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3.508%로 치솟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음은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도 장악했다.

첫 등장한 '결혼 16년차' 김지영 남성진 부부는 마치 아내와 남편이 뒤바뀐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김지영은 "나 남자 만나러 나가"라며 외출 준비에 분주했고, 이에 심통난 남성진은 투덜대면서도 주차장까지 아내를 따라가 배웅한 뒤, 집에 돌아와 '청소요정'으로 변신했다. 지영이 만나러 간 남자는 다름 아닌 시아버지 남일우. '천만배우'이자 왕년의 '춤신춤왕' 시아버지를 위해 댄스 강습을 준비한 것이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차차차' 스텝을 밟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진정 딸 같은 며느리인 '용인 딸며느리' 김지영의 속깊은 마음 씀씀이를 엿보게 해 준 대목. 이어 지영은 '아버지'라는 살가운 호칭과 함께 정성스런 손편지를 건네 시아버지를 감동시켰다.

류진 가족은 이번에도 반전 웃음을 담당했다. 앞서 류진은 '경력단절 주부'의 삶으로 힘들어하던 아내 이혜선씨에게 미안함을 전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실제로 그는 모처럼만에 집안 청소를 완벽하게 해치웠지만, 돌연 '컴퓨터의 성지' 용산으로 향했다. 명분은 아이들을 위한 조립식 컴퓨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 하지만 전자상가 직원마저 혀를 내두르는 고사양 컴퓨터를 주문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마침 아내에게 '찬호를 픽업해달라'는 미션을 받은 그는 컴퓨터 득템과 아들 픽업 사이에서 극도로 갈등하며 이번 회차를 마쳤다.


백일섭 삼대는 여수 여행을 통해 진한 가족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섭의 고향으로 대망의 가족 여행을 떠난 대가족은 사실 첫날부터 쌍둥이 아이들로 인해 ‘멘붕’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날, 일섭은 며느리의 배려로 아들과 단둘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승우씨는 "사실 아버지가 몸으로 놀아준 기억이 없다"며 그 시절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을 살짝 털어놨다. 그럼에도 "날씨 좋으면 같이 낚시하러 가고 싶다"고 말해,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에 일섭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그 시절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을 잘 돌봐주지 못했다. 아들도 날 닮아 무뚝뚝할 줄 알았는데, 쌍둥이들과 놀아주는 걸 보니,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뉘우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일섭의 고백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류진, 이수근 등은 "옛날엔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비슷했다. 내년엔 가족여행 가셔서 3대 가족사진도 꼭 찍고 오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파격 패밀리십으로 이슈몰이를 해왔던 11세 연상연하 이사강-론 커플은 정식 결혼식 전 신혼집으로 마미를 초대해, 한바탕 눈물바다를 이루며 감동에 정점을 찍었다. 사실 이사강의 모친 이명숙 여사는 딸이 비혼주의자여서 평생 독신으로 살 줄 알았는데 11세 연하의 아이돌 출신 론을 소개해 남모를 가슴앓이를 했다고. 하지만 소소한 행복의 의미를 아는 론의 긍정 에너지에 마음을 열고 결혼을 허락했다고 한다. 사론 커플은 마미와 함께 웨딩숍을 들른 뒤, 단골 식당에서 밥을 먹던 도중 이같은 마미의 속마음을 듣고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포옹을 했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족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N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