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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이 도피처?"…승리, 버닝썬 논란 속 현역 입대→국민청원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9.03.08 16:50 / 기사수정 2019.03.08 15: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승리가 의무 경찰 복무를 포기하고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기로 했다. 각종 논란에 휘말린 상태에서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승리는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했다. 8일 중간 합격자가 발표되지만 승리는 이를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입니다.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승리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임했다. 일단 1차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 결과를 받은 상태다. 이젠 성접대를 연상케 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 

승리가 일찌감치 올 상반기 입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마약, 성접대, 체납,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 등이 제대로 판명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해진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은 대중을 당황케 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승리의 입대를 연기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순수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가 다 가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자 가는것이 아니라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현역 입대를 하는것으로 여겨집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자 역시 "무슨 사건만 터지면 군으로 도망가버리는 공인들 이젠 못 보겠다. 군대가 자기네들 불리하면 도망가는 곳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도록 군입대를 미루고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답답한 상황을 토로했다.

입대일이 25일로 확정됨에 따라, 승리는 버닝썬 관련 논란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입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승리가 군복무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수사는 계속된다. 병무청 측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입대 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되지 않는 이상 입영을 해야한다. 다만 수사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군과 수사기관이 연계해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입대 후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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