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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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극장가 흥행 키워드는 '프랑스'…혁명 '원 네이션' vs 예술 '콜레트'

기사입력 2019.03.08 14:47 / 기사수정 2019.03.08 14:49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3월 극장가 흥행 키워드는 '프랑스'가 될 전망이다.

3월 프랑스 혁명을 새롭게 그린 영화 '원 네이션'과 프랑스 문화계 이슈메이커의 이야기를 그린 '콜레트'가 앞다퉈 개봉된다.

'원 네이션'과 '콜레트'는 각기 다른 시대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 네이션'은 '레미제라블'을 이을 프랑스 혁명 소재 영화다. 배고픔과 절망으로 물든 1789년 파리, 살기 위해 반역이 아닌 혁명을 일으킨 평범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 혁명 시대를 민중들의 시점에서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혁명의 발단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 직후부터 '루이 16세'가 처형되기까지, 몇 년 동안 이어진 혁명의 과정을 민중들의 모습을 통해 사실감 넘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당시 민중들은 자유와 권리를 찾기 위해 때론 무기를 들고 행진하고, 때론 의회에 직접 참석에 끊임없이 투쟁했다. 그런 민중들의 모습에서 당시 프랑스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얻는다.

'콜레트'는 19세기 프랑스 벨에포크 시기를 배경으로 여성에게 보수적이었던 세상의 편견을 통쾌하게 깬 프랑스 최고의 이슈메이커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콜레트'는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작가부터 브랜드 기획자, 트렌드세터, 배우까지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던 콜레트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당시 프랑스 문화계의 풍경과 숨겨진 이야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각기 다른 프랑스를 배경으로 혁명과 예술을 그려낸 영화가 3월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든다.


'원 네이션'은 오는 21일 개봉되며, 콜레트는 3월 중 개봉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세미콜론 스튜디오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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