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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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프셰므 폴란드 친구들, 韓 여행 마무리 '아쉬움' [종합]

기사입력 2019.03.07 21:32 / 기사수정 2019.03.07 21:5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프셰므와 폴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끝났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프셰므와 폴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넷째 날이 공개됐다. 프셰므는 알람 소리에 곧장 일어났고, 어둠 속에서 친구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이렉은 "등을 구부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파"라며 등산의 후유증을 호소했다. 이렉은 눈을 뜬 뒤 이내 바닥에 눕고 "바닥이 따뜻해서 좋다. 이런 온돌 바닥에서 자고 싶다"며 온돌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프셰므는 "어머니와 경주 여행을 간 적 있다. 어머니가 그때 온돌 갔을 때 인생 최고로 푹 잤다고 하셨다. 폴란드에 있다면 대박 났을 거라고 하실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셰므와 친구들은 이른 아침 간절곶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일출을 본 친구들은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렉은 "건강하게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카롤리나는 "이대로 모든 게 그대로면 좋겠다고 빌었다. 앞으로 나아가게만 했음 좋겠다"고 했다. 로베르트는 "부정적인 걸 떨쳐낼 수 있음 좋겠다"고 말했다.

일출을 본 친구들은 숙소로 돌아온 뒤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하며 잠깐의 여유를 즐긴 뒤에는 분주하게 나갈 채비를 했다. 특히 프셰므가 가장 바빠 보였다. 프셰므는 30분 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슬슬 그쪽으로 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셰므는 통화 내내 얼굴에 미소를 가득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은 시장. 시장에서도 꽃집을 찾아가 꽃을 사기로 했다. 프셰므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꽃을 골랐다. 프셰므는 다발을 생각했지만 카롤리나는 병이나 화분을 추천했다. 꽃집에 이어 방문한 곳은 과일가게. 친구들은 과일바구니를 구매했다.

프셰므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시에는 한국어로 인사하는 방법 등 예절을 알려주기도 했다. 도착한 곳은 한 가정집이었다. 프셰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곳에는 두 번째 엄마 아빠가 있다. 대학가에서 피자집을 하셨다. 손님으로 만나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프셰므는 "한국 이름이 최준이다. 그분들이 '준아. 니 저녁에 온나' 이러시면서 한국 식사를 대접해주셨다. 우리랑 같이 밥을 먹자고 저녁을 차려주셨다. 아직도 가끔 연락하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프셰므는 한국 부모님과 만나 포옹을 나눴다. 이어 친구들도 소개했다. 프셰므는 특히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푸짐한 식사도 이어졌다. 프셰므의 한국 부모님은 친구들을 위해 직접 닭을 잡아 닭칼국수를 대접했다. 또 고구마와 김치로 후식까지 먹였다. 울산을 떠나기 전, 한국 부모님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프셰므는 영상으로 다시 보며 또 눈물을 훔쳤다.



서울에 도착한 친구들과 프셰므는 각자 찢어졌다. 프셰므는 학교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웠고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친구들은 숙소로 돌아가 잠시 짐을 풀고 쉰 뒤 명동으로 향해 쇼핑에 나섰다. 카롤리나는 화장품 가게로 친구들을 이끌어 폭풍 쇼핑을 했다.

쇼핑을 끝낸 뒤에는 흑석동으로 이동해 프셰므를 만났다. 프셰므는 친구들의 손에 들린 짐을 본 뒤 "이사 가는 거냐"며 웃었다. 이어 프셰므는 친구들에게 저녁 식사 메뉴로 부침개를 제안했다. 부침개, 막걸리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는 친구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가장 먼저 일어난 프셰므가 친구들을 깨웠고, 짐을 모두 싼 뒤 공항으로 떠났다.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 친구들은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12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꿈같았던 순간들이 모두 지나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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