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의 1호 커플이던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연인에서 동료가 됐다. 두 사람은 썸부터 결혼설, 결별설까지 지나친 관심을 받아왔다. 결국 1년 만에 공개 열애의 종지부를 찍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 한혜진이 최근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전한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나 혼자 산다' 측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당분간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현무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의 공식 1호 커플로, 썸부터 열애, 결혼설, 결별설까지 시끌벅적했다. 지난해 2월 열애를 인정한 뒤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열애설 직후 긴급 녹화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은 2017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사귀었다고 밝혔다. 이후 각종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 응원을 받았다.
10월에는 결혼설도 나왔지만 전현무 한혜진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이어 12월에는 리액션을 근거로 한 난데없는 결별 의혹이 제기됐다.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유독 냉랭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소속사의 입을 통해 결별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 이후 한혜진이 '2018 MBC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전현무를 언급하며 결별설을 직접 일축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한혜진이 외모 악플을 이야기하며 "엄마는 날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롤 속에서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었다"며 전현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나 혼자 산다' 기자간담회에서 "전현무, 한혜진의 이별이 걱정된다"는 이시언의 말에 전현무는 "헤어지는 것도 아이템으로 나갈 것"이라며 쿨하게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 발표 후 '나 혼자 산다' 출연을 당분간 쉰다.
일거수일투족 주목을 받던 두 사람인 만큼 결별 이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지만, 열애와 결별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다. 연예인 이전에 보통의 사람이듯 지나친 관심보다는 묵묵히 지켜봐주는 것이 옳을 듯하다.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 다수의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며 2012년 9월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tvN '문제적 남자', '수요미식회', JTBC '히든 싱어',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한혜진은 톱모델로 다수의 유명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 섰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여러 예능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다음은 전현무 소속사 SM C&C 공식입장 전문.
최근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는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 전하게 되었습니다.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금)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전현무 씨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나 혼자 산다' 측 공식입장 전문.
항상 '나 혼자 산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 한혜진 회원이 이번 주 금요일(3월 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여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무지개 회원들과 저희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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