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3 11:54 / 기사수정 2009.11.23 11:54
- 이효정과 호흡 맞춘 혼합 복식에서 중국의 쳉 보- 마 진 조에 2-1 승리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2009 중국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2관왕에 올랐다.
이용대는 세계 랭킹 1위를 자랑하는 혼합 복식 이효정(삼성전기)과의 찰떡 궁합으로 그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중국 조를 이긴데 이어 정재성(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22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쳉 보- 마 진 조에 2-1(21-18, 15-21, 21-1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난 4월, 수원에서 열렸던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용대-이효정 조는 국제 대회에서 여섯 번 만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쳉 보-마 진 조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쳉 보-마 진 조에 잇따라 덜미를 잡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도 국제 대회 우승이 번번이 좌절됐던 이용대-이효정 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층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어 벌어진 남자 복식에서는 이용대-정재성 조가 쿠킨킷-탄분헝(말레이시아) 조와 접전을 벌인 끝에 2-1(21-13, 19-21, 21-18) 승리를 거두고 지난 주 홍콩 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도 성공해 남자 복식 최강 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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