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주방', 봄의 맛 담은 요리 완성…'햇병아리 요리사' 태민의 도전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모두의 주방'이 미리 봄을 맞이했다. 

3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서는 김정난과 샤이니 태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번째 '모두의 주방'에서는 배우 김정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꽃게까지 준비해오는 센스를 발휘한 김정난은 곽동연과 함께 즐거운 식사 준비에 나섰다.

김정난은 아이돌 출연자를 기대했다. 그는 "아이돌 친구들은 음악에 여러 장르가 다 들어가있지 않나. 그래서 종합 선물세트 같다. 거기다 춤 잘 추고 멋있고, 스타일까지 좋으니 얼마나 좋나"라며 방탄소년단은 물론 샤이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난 후 샤이니 태민이 등장했고 김정난은 눈을 떼지 못했다. 기쁨의 미소를 드러낸 김정난은 강호동을 붙잡으며 "아까도 'Want' 뮤직비디오를 봤다"라고 기뻐했다.

강호동과 김정난, 태민은 과거 인연을 자랑하고 있었다. 강호동은 "샤이니 숙소에 김정난 씨 음식을 싸들고 갔는데 너무 잘먹더라"라고 말했다. 태민 역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때 너무 입을 크게 벌려서 아직까지 짤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김정난은 "태민이가 웃을 때 너무 순수해보인다. 그런데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렇게 나오냐"라고 팬심을 자랑했다.

이어 태민은 소고기 양상추 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중화요리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요리를 한다는 태민의 말에 모두들 이목이 집중됐다.


봄나물을 다듬던 중 김정난은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 나이쯤 되면 이제는 비슷한 역할들이 계속 들어온다"라고 전했다. 이어 "1년 정도 그냥 쉬었다. 비슷한 캐릭터가 들어오면 거절했다. 좀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연극과 'SKY 캐슬'을 하게 됐다. 연극은 연극대로 잘됐고, 'SKY 캐슬' 속에서도 또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작년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요리 햇병아리' 태민은 양상추 손질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심지를 빼던 중, 양상추가 뭉개졌기 때문.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광희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태민은 매 단계를 이어갈 때마다 레시피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전분가루를 물에 개어서 넣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전분가루를 요리에 투척하기도 했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김정난은 "괜찮다"라고 평가했지만, 광희는 "누나는 태민이 좋아하니 그런 말 한 거지, 간이 약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한 태민은 플레이팅까지 끝냈다. 그러나 뒤늦게 양파가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여전히 '매직핸드'의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은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청아의 두릅덮밥, 김정난의 냉이꽃게탕을 맛봤다. 태민은 "여태까지 먹어본 꽃게탕 중 제일"이라고 말해 김정난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태민의 첫 요리인 소고기 양상추쌈과 광희의 수육과 달래무말랭이 무침이 컬래버 된 밥상은 그야말로 봄의 맛이 제대로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