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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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서은수, 윤박 위해 승소 포기한 진구 진심 알고 '경악'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2 07:10 / 기사수정 2019.03.02 0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리갈하이' 진구가 윤박을 위해 승소가 아닌 합의를 택했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7회에서는 고태림(진구 분)이 제임스 박(변우현)에게 합의금을 받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태림과 강기석(윤박)은 제임스 박에게 곡을 판 사람이 소피아(현쥬니), 안토니오(강두)와 함께 밴드로 활동했던 샤를로테라는 사실을 알았다. 고태림과 서재인(서은수)은 곧장 샤를로테를 만나러 갔고, 결국 샤를로테는 소피아와 안토니오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샤를로테는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럴 생각은 없었어. 밴드는 그만뒀지만 작품은 계속했어. 그러다가 손님으로 그 사람 만난 거야"라며 제임스 박에게 곡을 팔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강기석은 샤를로테를 회유하는 데 성공했고, 고태림이 샤를로테의 자백을 이미 녹취했을 거라고 확신했다. 강기석은 "고 선배라면 분명 녹음을 했을 겁니다. 그런 기회를 놓칠 사람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증인이 있어야 그 녹음, 법정에서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라며 방대한(김병옥)과 민주경(채정안)을 설득했고, 샤를로테를 법정에 증인으로 세웠다.



샤를로테는 제임스 박을 만난 적 없다고 거짓말했고, 고태림은 "어제 저와 만난 것도 부정하시겠습니까? 자신의 기억까지 허락을 받아야 되는군요? 저는 그 자리에서 분명 '자폭하는 영혼'의 곡을 저기 계신 제임스 박에게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라며 증거를 들이밀었다.

이때 고태림은 강기석이 여유를 부리자 의아해했고, 증거 제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태림은 샤를로테에게 "손바닥 뒤집듯이 증인이 말을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샤를 씨. 세상에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사랑, 우정, 의리 같은 인간적인 감정 때문에 손해도 보고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고태림은 녹취 파일을 이용해 제임스 박을 속였다. 김이수(장유상)는 제임스 박이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기자 흉내를 내며 1인 2역을 맡아 자작극을 꾸몄다. 김이수는 유명 회사에서 제임스 박을 스카우트하려고 한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고, 녹취 파일로 겁을 줬다. 



특히 제임스 박은 녹취 파일이 공개돼 유명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가 무산될까 봐 걱정했다. 제임스 박은 합의를 하겠다고 나섰고, 소피아와 안토니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했다.

또 소피아와 안토니오는 서재인에게 과거 샤를로테가 써준 계약서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고태림은 단체 사진에서 계약서를 발견했고, 안토니오에게 미리 찾아놓으라고 지시했던 것. 서재인은 고태림이 재판에서 승소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합의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강기석은 재판 결과에 따라 퇴출이 결정될 위기에 놓여 있었고, 고태림과 서재인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서재인은 "설마 피도 눈물도 없는 괴테가 강기석 변호사 때문에 합의를 한 거라고? 겉으로는 냉정하긴 해도 속은 따뜻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캐릭터라는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한편 서재인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의문의 남성에게 습격을 당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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