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2 17:10 / 기사수정 2009.11.22 17:10
[엑스포츠뉴스=고양시 킨텍스, 조영준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23, 한국체대)가 한국 역도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주었다.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홀에서 벌어진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53kg 인상 경기에 출전한 윤진희가 1차 시기에서 성공한 93kg으로 95kg을 들어올린 중국의 첸 시오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비록,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진희의 인상 최고 기록은 작년에 벌어진 '2008 코리아컵 왕중왕 대회'에서 세운 99kg이다. 윤진희는 1차 시기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무게인 93kg으로 시작했다. 긴 호흡을 마친 윤진희는 93kg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93kg에 실패한 첸 시오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황은 급반전했다. 윤진희가 2차 시기에서 95kg에 실패했지만, 첸 시오팅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5kg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윤진희는 인상 금메달에 도전하기 위해 마지막 3차 시기를 96kg에 도전했다. 긴 호흡을 마친 윤진희는 신중하게 바벨을 들어올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99kg 물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웠던 94kg에 못 미치는 기록을 세웠지만 한국선수단에 값진 첫 메달을 선사했다. 윤진희는 여자 53kg급 용상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윤진희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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