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UN(유엔) 출신 배우 김정훈이 사흘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정훈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 A씨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A씨가 임신한 뒤 출산 문제를 두고 갈등이 깊어졌다. 김정훈은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A씨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A씨가 김정훈에게 본가로 가겠다고 알리자, 김정훈은 집을 구해주겠다며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훈은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 원을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26일 오후 "사실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27일과 오늘(28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정훈이 묵묵부답함에 따라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커플로 호흡한 김진아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자연스럽게 김진아에게 관심이 쏠렸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등장했다.
현재는 삭제했지만, 김진아는 27일 인스타그램의 댓글을 통해 "저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한 제작진 분들만 욕 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라며 심정을 드러냈다. 김진아는 이어 "비공개나 댓글을 닫으라고 걱정을 많이 해주는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내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텐데 그 때 또 이 일이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내가 숨을 이유는 없다. 엄마 아버지 새벽부터 날 걱정해 잠 안 온다고 연락 올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난 아예 괜찮다. 구설에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줘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진아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